2022년 그래픽카드 업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인텔 아크’(Intel Arc)에 대한 정보가 일부 공개되었다.

▲ 인텔 아크 로고 (출처: 인텔 게이밍 액세스)
▲ 인텔 아크 로고 (출처: 인텔 게이밍 액세스)

인텔의 가속 컴퓨팅 시스템 및 그래픽 사업부 총괄 관리자 겸 수석 부사장인 로저 챈들러(Roger Chandler)는 최근 가젯 360(Gadgets 360)이 실시한 인터뷰에서 아직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아크 그래픽카드는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 분야에도 맞도록 설계되었고, 인텔은 워크스테이션과 창작자용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긴밀하게 작업해왔으므로 호환성 걱정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시장에서 그래픽카드 수요가 너무나 높기 때문에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를 소비자들이 원하는 만큼 공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게이머와 콘텐츠 제작자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최적화를 할 것이기 때문에 가상화폐(암호화폐) 채굴을 제한하는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적 조치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하였다.

▲ 인텔 아크 GPU 이미지 (출처: 인텔 게이밍 액세스)
▲ 인텔 아크 GPU 이미지 (출처: 인텔 게이밍 액세스)

한편 2020년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가상화폐 채굴 유행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PC용 그래픽카드는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로 인해 인텔이 최신 게임용으로도 손색없는 그래픽카드를 선보인다는 소식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었는데, 만일 인텔 아크의 가상화폐 채굴 성능도 기존 지포스 · 라데온 그래픽카드에 못지 않은 수준이라면 그 희망의 불씨는 금세 사그러들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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