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 플레이엑스포가 3년 만에 돌아왔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2008년부터 개최됐고, 매년 수많은 관람객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재난위기 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개최가 취소됐고, 이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다. 플레이엑스포는 12일 10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다. 이에 맞춰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2022 플레이엑스포 행사장에는 PC, 콘솔, 모바일, 아케이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콘솔, 아케이드 관련 체험 기기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관람 행사도 진행됐다. 인디오락실 신작 쇼케이스,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 킹오브파이터즈 15 최강자전, 레트로 장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 게임문화센터와 엑스박스 PC 게임패스 체험존은 관람 및 체험이 동시에 진행됐다.

또한, PC 하드웨어 업체도 ‘게이밍 기어’ 구역에 참가해 자사 하드웨어 체험 행사 및 할인 판매도 함께 진행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게이밍 행사인 플레이엑스포에 맞춰 자사의 키보드,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 위주로 전시를 진행했다. 주목할 만한 제품은 5월 출시 예정인 MANIC EX580L 게이밍 키보드다. 3만 원대 초반의 기계식 키보드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마닉스위치 2세대 청축. 적축, 갈축을 선택할 수 있다. 마닉에서 개발한 3D 인디케이터 및 레인보우 RGB 이펙트가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티피링크는 Wi-Fi 6E 게이밍 공유기를 선보였고, 현장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주목할 만한 제품군은 Archer AXE75로 통합 5.4G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Wi-Fi 6E 공유기다. PCI 방식의 Wi-Fi 6E 랜카드 TXE75E(통합 5.4Gbps)도 함께 전시됐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조립 PC를 판매하는 아르컴퍼니는 라이젠과 라데온으로 구성된 조립 PC를 전시했다. 기존 제품군도 합리적인 가격대인데, 거기서 현장 할인 행사를 추가로 진행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마이크로닉스의 주변기기도 함께 판매됐다.

조립 PC 업체 웰메이드컴퓨터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잘컴은 라이젠 CPU를 탑재한 조립 PC를 전시했다. 게이밍 의자 및 VR 기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AMD와 함께하는 인디 오락실 인디게임 투표 행사를 진행했다. 투표를 통해 참신한 인디 게임에 투표하는 행사다. 해당 인디 게임은 플레이엑스포 인디 오락실 부스를 통해 소개된다. 참고로 투표 이벤트에 참여 시 조립 PC 구매 10%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해당 부스를 통해 라이젠 5 5600의 게임 성능도 공개됐다.

게이밍 기어 전문 업체 제닉스는 자사의 게이밍 기어 현장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헤드셋, 키보드, 게이밍 의자가 전시됐다.

아케이드 전문 쇼핑몰 아이에스티몰은 자사의 주력 제품군인 메이크 스틱과 리듬게임 컨트롤러를 전시했다. 또한, 리퍼상품을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디지털트렌드매거진 스마트PC사랑은 자사 2022 베스트게이밍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인 기가바이트 어로스 5 SE, 기가바이트 어로스 17 XE4를 체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