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아기들이 '문화센터(줄여서 문센)'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활동을 한다. 엄마들도 공식적으로 외출을 해 다른 아이 엄마들을 사귀고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문센이다. 

초보 부모의 경우 아이와 함께 어떤 문센 강좌를 들어야 할지 몰라 고민이 된다. 



보통 '베이비 마사지'로 시작한다

베이비 마사지는 가장 초기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좌다. 다른 강좌들에 비해 빠른 시기에 시작할 수 있어 집안에만 있기 답답한 엄마들이 더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보통 목 가누기가 가능한 6개월 즈음부터 참여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 마사지는 아이와의 스킨십을 자연스레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롱다리, 롱팔, 브이라인 얼굴 등 성장을 촉진하고 외모를 가꾸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발, 복부, 가슴, 척추 등을 마사지하며 건강을 챙기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배 마사지를 잘 배워두면 아이가 변비로 고생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유용하다. 


분야별로 겹치지 않게 신청한다

아무리 문센에 열의가 있다고 해도 좋다는 모든 프로그램에 다 참여할 수는 없다. 여러 강좌를 들을 계획이라면 분야별로 겹치지 않게 하나씩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기와 함께 하는 강좌는 크게 오감 발달, 지능계발, 음악·미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발달 돕고 누구나 하기 좋은
오감 발달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유명한 프로그램들이 많다. 주요 감각을 통해 세상을 만나며 감성과 지능이 발달되고, 신체놀이를 통해 소근육, 대근육 발달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활발한 성향의 아이들의 참여율이 더 좋은 편이지만 아이의 성향에 관계없이 참여하기에 무난한 강좌들이다. 


아이 활동력 고려해야 할
지능 계발


창의 지능계발 분야에는 유명한 영재교육 프로그램들이 속한다. 주로 정적인 활동이 많기 때문에 활동력이 좋은 아이라면 적응하기 다소 힘들 수 있다는 평가들도 있다. 아이가 수업 중 돌아다니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활발한 행동을 보이면 수업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때로는 강사의 제지도 받을 수 있으니 체험 수업을 받은 후에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몸과 마음으로 예술 감각 익히는
음악·미술


음악의 경우 작은 악기를 활용하거나 실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활용해 소리를 내고 듣고 표현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미술은 집에서 준비하기 어려운 재료들을 활용해 자유롭게 만지고, 그리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강좌다. 


아이의 취향을 고려해 선택한다

아무리 유명한 강좌라고 해도 아이가 적응하지 못하면 돈만 버리게 되는 꼴이다. 강사와 아이의 궁합도 중요하다. 공개 수업이나 첫 수업 후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수업을 포기하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아이가 싫어하는데 부모가 밀어붙여 계속 강좌에 참여한다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낮잠 · 밥시간은 피한다

간혹 수업 중에 졸려 하거나 배고파 하는 아이들이 있다. 당연히 아이는 수업에 집중할 수 없고, 부모는 애가 탈 뿐이다. 아이의 낮잠 시간이나 밥 먹는 시간을 피해야 이 같은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원하는 수업이지만 이런 시간이 겹친다면 다음 기회에 신청하거나 다른 센터의 시간표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최소 규정을 확인한다

대부분의 문화센터는 중간에 취소가 가능하며, 각각의 환불 기준이 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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