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자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의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모델 'The all-electric ID.4'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세그먼트인 컴팩트 SUV 모델이자 폭스바겐의 e-모빌리티를 이끌 새로운 전략 모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중요도를 감안해 유럽 외 수출국가 중 첫 번째로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The all-electric ID.4'는 150kW(204ps)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82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되었으며, 급속 충전 시 약 36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405km의 복합 주행거리가 특징이다.

이날 ID.4 출시 행사에 참석한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의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전략을 전기차 시장으로 확대하는 브랜드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 또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ID.4는 폭스바겐 SUV만의 실용성과 단단한 주행 감각까지 제공하는 100% electric, 100% SUV, 100% Volkswagen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제공해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이 ID.4를 소개하고 있다
▲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이 ID.4를 소개하고 있다

폭스바겐 ID.4는 해치백 모델인 ID.3에 이어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두 번째 ID. 패밀리 모델이자 최초의 SUV 모델이다.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이다. 충전 시스템은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 및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또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PSM (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otor) 기반의 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 전기모터 구동 시스템은 ID.4의 리어 액슬 바로 앞에 위치해 차량 바퀴에 동력을 공급하며, 컴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로 설계되어 효율적이다. 최고출력은150kW(204 PS)이며 31.6 kg.m (310Nm)의 최대토크를 출발 즉시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두 가지 주행 모드도 장점이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계기반 우측에 위치한 컬럼식 기어 셀렉터를 통해 D(드라이브) 또는 B(브레이크)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주행 모드 모두 코스팅 및 에너지 회생제동이 매끄럽게 이루어져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와 비슷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D(드라이브) 모드에서는 대부분의 주행 상황에서 전기 모터가 자유롭게 작동한다. 운전자가 엑셀러레이터를 놓을 경우 코스팅(Coasting), 즉 타력 주행 컨셉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며,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경우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 제동 기능(Brake Energy Recuperation)이 활성화된다.

B(브레이크) 모드에서는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 제동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를 제외한 모든 주행 상황에서 전기 모터가 제너레이터 역할을 해 배터리로 전원을 다시 공급하며, 완만한 제동은 회생 제동만으로 수행된다. 완전한 정지상태에 도달하거나 더 강력한 제동력이 필요한 경우에만 유압식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ID.4의 외관은 폭스바겐의 SUV 아이덴티티와 미래지향적인 요소가 융합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파워풀한 숄더 라인, 역동적인 루프 아치, 볼륨감 있는 후면 디자인 등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유려한 라인과 함께 전통적인 폭스바겐 SUV의 라인이 적용됐다. 여기에 더해 0.28cd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로 뛰어난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인텔리전트 라이팅 시스템인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 사이를 이어주는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이 적용되었으며, 후면부에는 '3D LED 테일라이트'가 적용되는 등 폭스바겐만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ID.4를 더욱 미래적인 스타일리시 SUV로 완성시킨다.

내부는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블랙 컬러의 아트벨루어(ArtVelours) 소재와 플로렌스 브라운(Florence Brown) 컬러의 애니멀 프리 시트가 적용되어 세련됨을 강조한다. 앞좌석에 적용된 에르고 액티브(ergo active) 전동 시트는 메모리, 컨비니언스 엔트리, 마사지, 열선, 조절식 허벅지 지지대, 전동식 럼버 서포트 등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더불어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가 적용되어 야간 주행 시에도 특별한 감성을 더한다.

또한, 전면 유리 하단부에 장착된 ID.라이트는 승차 및 하차, 도어 잠금 /잠금 해제, 충전 상황, 전화 수신, 프론트 어시스트에 의한 긴급 정지 상황 등 다양한 차량 상태를 RGB LED 라이트 효과로 표시해주어 보다 직관적인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SUV로서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 역시 장점이다.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65mm의 긴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어 동급 SUV 모델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L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575L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짐을 실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주행 성능과 함께 최첨단 안전 및 디지털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ID.4에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기본 적용됐다. 특히, ID.4에는 주행 중 운전자가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시 주행을 멈추고 위급상황을 알리는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가 새롭게 추가됐다.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차량을 제어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차량이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휠 조작 필요 알림 및 경고음과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그 후에도 반응이 감지되지 않는다면 차량은 차선 내 스스로 정지해 비상등과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고 경적을 울린다. 이와 함께 차량 도어를 스스로 오픈하고 실내등을 점등하여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전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와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보행자 및 사이클리스트 모니터링) 등이 적용됐다.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_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CAS) (1)
▲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CAS)

ID.4에는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도 적용됐다.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의LED 유닛은 온/오프 또는 디밍 되며, 주행 상황에 맞게 개별적으로 제어된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명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와 코너링 상황에서 차량의 진행 방향에 따라 라이트를 밝게 비춰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적용되어 맞은편 운전자의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야간 주행 시 높은 시인성을 제공해 안전성을 높이고 피로도는 줄여준다.

▲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CAS)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 디지털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5.3인치의 ID.콕핏(ID. Cockpit)은 주행속도, 주행가능 거리 및 배터리 충전 현황,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운전자가 주행 시 필요로 하는 주행 및 차량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2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CAS)이 적용되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물론 더욱 빠른 터치 응답률과 정밀해진 제스쳐 컨트롤을 제공한다. 모바일폰 무선충전 및 유선 앱커넥트 기능도 탑재되었다.

이 외에도 운전석∙동승석∙뒷좌석의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이 적용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 등 운전자가 원하는 스케줄에 원하는 실내 온도, 앞좌석 열선과 윈도우 열선 작동 등 맞춤 공조 환경 조성이 가능한 독립 공조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실내에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발동작만으로 손쉽게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가 기본 적용됐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를 지원하는 '파크 파일럿', 차량 주변을 360도 보여주는 '에어리어 뷰'도 적용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 국내 출시를 기념하여 보다 편리하게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기 전문 브랜드 '채비'와의 전략적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ID.4는 공공 충전시설의 급속 및 완속 충전기는 물론 '채비'의 충전 네트워크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채비' 홈충전기 설치 시 전담 안내팀이 복잡한 설치 프로세스를 지원해주는 '프리미엄 컨설팅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ID.4 구매 고객들이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전문적인 전기차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총 3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중 14개소를 전기차 전문 수리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60명의 전문 테크니션들도 확보했다.

▲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전동 트렁크)
▲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전동 트렁크)
▲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ID.4는 일반 및 동력계 부품에 대해 3년 보증(주행거리 무제한)과 함께 8년 또는 16만km(선도래 기준)의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또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도 제공해 전기차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

특별히 올 연말까지 ID.4를 인도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채비' 충전 네트워크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충전 바우처와 함께 'ID.4 웰컴 키트'도 제공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늘 ID.4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9월 19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내 수입된 ID.4 초도 물량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ID.4의 가격은 5,490만 원이며, 국비 보조금은 651만 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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