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줬을텐데. 인간을 믿는 마음이 있다면 두려울 건 아무것도 없다고" 모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게르만류 인술을 구사하는 닌자가 남긴 멋진 명대사다. 기자 또한 이와 같은 마음을 지니고 살아왔다. 인간을 믿는 마음이 있다면 두려울 건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기자의 주변인은 정작 기자를 믿지 못했다. 또한, 믿지 못했기에 두려워했다.

대표적인 예가 게이밍 노트북 추천이었다. 암호화폐 폭등으로 그래픽카드가 시장에 남아나지 않던 시절, 기자는 주변에 데스크톱을 산다는 지인이 있으면 일단 말리고 게이밍 노트북 구입을 권했다. 왜? 그게 같은 값이면 더 성능이 좋으니까. 하지만 의외로 데스크톱에 대한 선호도는 변하지 않았다. "아 요새는 노트북이 좋군요. 그런데 데스크톱 살래요" "지금 사면 비싸고 성능도 안 좋아요" "네 알았어요. 그런데 데스크탑 살래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고성능 노트북의 존재를 입증한 MSI

노트북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은 보통 노트북의 성능이 좋다고는 잘 믿지 않는다. 물론 코로나 19로 비대면에 익숙해졌기에 노트북이 편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일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을 진행한다면 커다란 데스크톱이 당연히 성능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합리적인 생각이긴 한데, 그만큼 성능이 뛰어난 노트북도 있다고 언급하면 잘 믿지 않는다.

믿지 않으면 증거를 보여주면 된다. 가장 좋은 예가 Titan GT77 HX 13VI-i9 4K WIN11 이다. 어지간한 게이밍·작업용 데스크톱 저리가라 할 정도의 성능을 게이밍 노트북으로 구현해냈다. 성능을 대략 데스크톱 제품군으로 표현하자면 코어 i7-13700K에 RTX 4070 Ti 정도다. 발열 문제도 해결해 안정적으로 해당 성능을 구현해낸다.

 

사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에 RTX 3000 시리즈때만 해도 데스크톱보다는 확연히 조금 못한 정도였는데,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탑재한 뒤로는 노트북 프로세서 성능이 데스크톱 못지않게 크게 성능이 향상됐다. 또한, RTX 4000 시리즈는 플래그십인 RTX 4090 랩탑 GPU의 성능만 놓고 보면 데스크톱 RTX 4070 Ti 급인데, 이 정도면 데스크톱 RTX 3090 급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괴물을 만들어냈다. 그런 괴물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우선 글로벌 하드웨어 브랜드 MSI는 2000년대부터 게이밍 노트북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다. 고성능 하드웨어 개발사이기도 한 MSI는 자사의 기술력을 게이밍 노트북에 접목시켰다. 덕분에 2007년 세계 최초 오버클럭 기능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인 것이 좋은 예다. 그 이후로도 최초로 기계식 키보드를 탑재한 GT 시리즈 노트북, 최초로 20mm 미만의 초슬림을 구현한 GS 시리즈 노트북을 선보이는 등 게이밍 노트북의 수준을 높였다.

그런 도전을 통해 국내외 노트북 시장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MSI는 7년 연속 다나와 히트브랜드 게이밍 노트북 분야에 연속 선정됐다. 또 해외에서는 미국 PC 매거진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유럽 하드웨어 협회 커뮤니티 어워즈 베스트 노트북 선정, CES 혁신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수상 등 다양한 수상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언급한 Titan GT77 HX 13VI-i9 4K WIN11만 봐도 그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 입증된다. 이제는 노트북으로 데스크톱 못지않은 성능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것을 MSI가 입증한 것이다.

 

 

MSI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의 특징

MSI 게이밍 노트북은 다양한 브랜드와 제휴했다. 스틸시리즈 RGB 키보드, 다인오디오 스피커, 나히믹 입체음향 등 다양한 브랜드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게이밍 노트북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MSI 게이밍 노트북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뉜다.

최고의 성능과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노트북 - ‘타이탄(Titan) GT’ 시리즈

고성능에 화려한 시각적 효과 및 오디오 기능 - ‘레이더(Raider) GE’ 시리즈

합리적인 가격에 하이엔드급 성능 - ‘벡터(Vector) GP’ 시리즈

하이엔드급 성능을 얇은 하우징에 구현 - ‘스텔스(Stealth)’ 시리즈

기본기에 충실한 올라운드 노트북 - ‘펄스(Pulse)’ 시리즈

메인스트림급 가성비 제품군 - ‘소드(Sword) GF’ 시리즈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 향상 - ‘사이보그(Cyborg)’, ‘씬(Thin) GF’ 시리즈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RTX 4090 노트북

MSI의 RTX 4090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유명한 제품군은 앞서 언급한 Titan GT77 HX 13VI-i9 4K WIN11이다. 고성능을 유지하며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기계식 키보드까지 갖춰 MSI 게이밍 노트북 중 최강이다.

단, RTX 4090 노트북이 MSI GT시리즈 Titan GT77 HX 13VI-i9 4K WIN11만 있는 건 아니다. 외관이 화려하게 빛나는 Raider GE78 HX 13VI-i9 QHD WIN11도 있고, 작업용 노트북으로도 손색없는 Stealth 17 Studio A13VI 4K Mini LED WIN11도 있다.

우선 Titan GT77 HX 13VI-i9 4K WIN11는 앞서 언급했듯 MSI의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이다. 실질적으로 현존 최강 게이밍 노트북이다.

 

코어 i9-13980HX, RTX 4090 랩톱 GPU 16GB GDDR6(TGP 175W), DDR5 64GB(DDR5 4슬롯, 최대 128GB), 17.3형 UHD 120Hz IPS 타입 패널(DCI-P3 100%, 500Nits), 4TB NVMe SSD 등 무시무시한 사양을 갖췄다.

 

쿨링 시스템은 쿨링팬 4개, 히트파이프 8개, 통풍구 6개를 갖췄다. 초고성능 하드웨어인 코어 i9-13980HX와 RTX 4090에 어울리는 시스템으로 온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준다. 그 와중에도 두께가 23mm로 휴대성까지 생각했다.

 

키보드는 체리 MX 울트라 로우 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가 내장됐다. 키압이 많이 높지는 않지만, 기계식 키보드답게 구분감이 확실하다. 또한, 스틸시리즈의 RGB 효과로 화려한 게이밍 노트북을 구현해낸다. 디스플레이는 3840x2160 해상도에 144Hz 주사율을 구현해내며 색재현율도 높다. 사운드는 다인오디오, Hi-Res, 나히믹 구성으로 음장 효과를 적용하면 현장감이 강화된다.

 

Raider GE78 HX 13VI-i9 QHD WIN11는 Titan GT77 HX의 뒤를 잇는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이다. 성능만 보면 Titan GT77 HX에 필적하며, 감성만 놓고 보면 오히려 더 화려할 수 있다.

 

코어 i9-13980HX, RTX 4090 랩톱 GPU 16GB GDDR6(TGP 175W), DDR5 32GB(DDR5 2슬롯, 1개 추가 장착 가능), 17형 QHD+ 안티글레어(2560x1600) 240Hz IPS 타입 패널, DCI-P3 100%, 400Nits를 갖췄다.

 

쿨링 시스템은 쿨링팬 2개, 히트파이프 6개를 갖췄다. MSI 오버부스트 울트라에 대응한 것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CPU, GPU가 합계 250W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8개의 P코어는 올코어 5.2GHz로 동작한다.

 

해당 노트북이 화려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매트릭스 라이트 바 덕분이다. 1680만 컬러 LED가 노트북 전면에서 현란하게 반짝인다. 디스플레이는 2560x1600(16:10) 해상도에 240Hz 주사율 및 DCI-P3 100%를 지원해 생생한 게이밍 환경을 구현하며 작업용으로도 적합하다.

 

Stealth 17 Studio A13VI 4K Mini LED WIN11는 초슬림 디자인이 특징이다. RTX 4090을 20.1~20.8mm 초슬림 바디에 담았다. 거기에 코어 블랙 색상과 메탈 섀시로 마감 처리된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이다.

 

코어 i7-13700H , RTX 4090 랩톱 GPU 16GB GDDR6(TGP 105W), DDR5 32GB(DDR5 2슬롯, 1개 추가 장착 가능), 17형 UHD 미니 LED 144Hz IPS 타입 패널(DCI-P3 100%, 1000Nits)를 갖췄다.

 

두께가 얇아 쿨링 시스템이 걱정이 될 수 있는데, 제대로 갖췄다. 쿨링팬 2개, 히트파이프 7개다. GPU 최대 소비전력도 105W라 쿨링 시스템으로 충분히 발열에 대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 스튜디오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라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영상 편집, 사진 편집, 건축 시각화, 3D 및 렌더링 등의 작업에 적합하다. 디스플레이는 MiniLED로 3840x2160(16:9) 해상도에 144Hz 주사율 및 DCI-P3 100%를 지원한다. 초고성능 디스플레이로 작업 결과물을 신뢰할 수 있다.

 

체감 성능은 두말할 것 없이 하이엔드인 RTX 4080 노트북

RTX 4090 노트북이 최고의 노트북이라면, 그에 근접하는 제품이 RTX 4080 노트북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하이엔드급 성능을 제공하는 Vector GP78 HX 13VH-i9 QHD는 MSI의 RTX 4080 노트북의 장점이 모두 녹아 들었다. 가격은 합리적인데 실제로 사용해 보면 영락없이 하이엔드 노트북이다.

Vector GP78 HX 13VH-i9 QHD는 Born for Performance가 슬로건인 게이밍 노트북이다. 생긴 것부터 정통파 게이밍 노트북이며, 합리적인 가격에 하이엔드급 제품군이 필요하다면 MSI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도 가장 좋은 조건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코어 i9-13980HX, RTX 4080 랩톱 GPU 12GB GDDR6(TGP 175W), DDR5 32GB(DDR5 2슬롯, 최대 64GB 인식 가능), 17형 QHD+ 안티글레어 240Hz IPS 타입 패널(DCI-P3 100%, 400Nits)를 갖췄다.

 

쿨링 시스템은 쿨러 부스트 5가 적용됐다. 쿨링팬 2개, 히트파이프 6개다. 분해해 보면 쿨링 시스템을 야무지게 갖췄다. 코어 i9-13980HX 프로세서를 탑재한 만큼 MSI 오버부스트 울트라 기술도 지원한다. CPU+GPU를 합쳐 소비전력이 250W며 8개의 P코어는 최대 5.2GHz로 동작한다. 그 정도의 쿨링 시스템이다.

 

키보드도 하이엔드 제품군답다. 스틸시리즈의 Per-Key RGB 키보드로 아주 화려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2560x1600(16:10) 해상도에 240Hz 주사율 및 DCI-P3 100%를 지원한다. 고해상도로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DCI-P3 100% 덕분에 작업용으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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