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미니 PC 플랫폼 'NUC'(Next Unit of Computing)가 에이수스(이하 ASUS) 품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로 산업 · 상업 및 프로슈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인텔의 NUC 제품군에 대한 직접 투자 중단 발표 이후 에이수스 코리아는 6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인텔 NUC 제품군의 인수를 위한 인텔과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SUS는 인텔 NUC 제품군의 제조와 판매를 시작하게 됐으며, NUC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ASUS는 9월 1일부터 10세대부터 13세대 NUC 제품군에 대한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ASUS NUC BU' 사업부도 새롭게 설립했다.

ASUS는 자사만의 혁신 기능을 결합한 한 단계 더 발전된 NUC 솔루션을 공급, 업계와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있는 포괄적인 상업 및 AIoT 솔루션으로서 영향력 있는 엣지 컴퓨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SUS의 SVP이자 OP & AIoT 비즈니스 그룹 공동 책임자인 재키 수(Jackie Hsu)는 "이번 협업이 미니 PC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강화하고 가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인텔 NUC 제품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 산업, 상업, 프로슈머 등 3대 핵심 시장에서 ASUS의 AI 및 IoT R&D 역량과 기술 솔루션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SUS NUC 사업부에 합류하고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팅 측면에서 ASUS의 R&D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인텔 NUC 부서의 구성원을 환영했다.

ASUS는 인텔로부터 하드웨어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모든 라이선스를 받았다. 새로운 NUC 사업은 R&D, 물류 및 기술지원 분야에서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AI 프로그래머, 정부, 기업은 물론 엣지 컴퓨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활용 사례를 다룰 것이라고 ASUS측은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는 "NUC의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지금은 인텔과 ASUS 모두에게 흥미로운 시간"이라며, "오늘 협약은 단순한 사업 계약 이상을 의미한다. 이는 전 세계 NUC 고객 및 파트너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에이수스의 헌신을 의미하며, NUC가 에이수스 가족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SUS는 NUC 제품군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채널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ASUS NUC 솔루션은 산업 등급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며, 모든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보안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자산 및 운영 최적화, 건강 모니터링, 물류 및 추적, 제품 검사뿐만 아니라 기타 여러 애플리케이션으로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지속 가능성'이라는 기업 가치에 맞춰 ASUS NUC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통해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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