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의 자회사이자 공간음향 전문 기업 디어 리얼리티는 하나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녹음된 여러 채널의 음원들을 편집하는 믹싱 과정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dearVR Spatial Connect)’를 6일 발표했다.

‘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는 공간음향을 만들기 위해 VR헤드셋과 연동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로 오디오 트랙의 위치, 채널의 볼륨, 주파수, 잔향 등의 효과를 직관적인 손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다.

▲ VR콘트롤러로 공간음향의 믹싱 작업에 관한 완전한 제어가 가능하다
▲ VR콘트롤러로 공간음향의 믹싱 작업에 관한 완전한 제어가 가능하다

 

음향 엔지니어가 ‘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를 사용하면 VR헤드셋 화면에 오디오 소스, 주변 환경, 작업 진행 상황 등이 미니어처의 형태로 표시돼 여러 가지 정보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가상의 환경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고 효율이 높은 믹싱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 가상 환경 속에서 오디오를 배치해 공간음향을 위한 포괄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 가상 환경 속에서 오디오를 배치해 공간음향을 위한 포괄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는 오큘러스사의 리프트, 퀘스트 등의 VR헤드셋과 호환되며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 Digital Audio Workstation)에서 구동된다.

 

호환되는 DAW는 ▲디어VR 프로(dearVR Pro) ▲큐베이스 12(Cubase 12) ▲누엔도 12(Nuendo 12) ▲리퍼 6(Reaper 6) 등이며, 디어 리얼리티의 헤드폰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디어VR 모니터(dearVR MONITOR)’와 함께 사용해 믹싱 작업이 가능하다.

디어 리얼리티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찬 샌더(Christian Sander)는 “디어 리얼리티는 VR기술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고 감각적인 사운드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전문가용 DAW로 명성이 높은 ‘큐베이스12’를 비롯한 다양한 DAW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공간 음향 엔지니어링 생태계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의 가격은 72만원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디어 리얼리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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