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역대급 태풍 바비, 서해로 북상 중

제 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도를 지나 서해 방면으로 북상 중입니다.

▲ 태풍 바비 예상 경로(사진: 기상청)
▲ 태풍 바비 예상 경로(사진: 기상청)

금일 19시 30분 기상청 속보에 의하면 태풍 바비는 최대풍속이 초당 43미터인데요, 역대급 태풍으로 악명이 자자한 ‘매미’를 연상시키고 있죠. 하루종일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있었던 제주도는 곳곳에서 가로수와 신호등이 강풍 때문에 꺾여버려서 엄청난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비구름도 대량으로 생성되었고 제주도에서는 8월 26일 0시부터 18시까지 강수량이 411mm를 기록한 지역도 있습니다. 점점 태풍 바비와 가까워지는 다른 지역에도 강풍과 폭우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퇴근 시간대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바람이 부쩍 거세져서 주의를 요합니다.

아직 장마 때 홍수 피해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에 태풍 소식이 절망적으로 느껴지는군요. 적어도 인명 피해는 크지 않기를 바랍니다.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올해 10월 출시 예정인 새로운 소형 SUV '더 뉴 코나’(The New KONA) 외장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 더 뉴 코나 티저 이미지(사진: 현대자동차)
▲ 더 뉴 코나 티저 이미지(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는 현대차가 2017년 6월 선보인 ‘코나’(KONA)의 상품성을 개선한 차량입니다. 이번 티저 이미지에서는 전면 일부만 드러났는데 굴곡을 살린 후드와 촘촘하게 보이는 그릴, 얇은 주간주행등은 상어의 코에서 영감을 받아 하이테크 느낌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차체 하부를 보호하는 스키드 플레이트는 전면 범퍼와 연결되는 형태인데 일관적인 디자인과 날렵해 보이는 외형이 기존 코나와 차별화되는 느낌을 주네요.

▲ 더 뉴 코나 티저 이미지(사진: 현대자동차)
▲ 더 뉴 코나 티저 이미지(사진: 현대자동차)

한편 더 뉴 코나는 현대차의 고성능차 브랜드 'N'의 디자인과 주행감성을 닮은 'N라인’(N Line)이 추가된다고 하는데요, 공기역학 기술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나는 주행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받았던 차량인데 과연 후속 모델 역시 그 느낌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얼른 다른 정보도 공개되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귀한 곤충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7년 연속 발견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7년 연속으로 장수하늘소가 발견되었습니다.

▲ 광릉숲에서 발견한 장수하늘소 수컷 개체(사진: 산림청)
▲ 광릉숲에서 발견한 장수하늘소 수컷 개체(사진: 산림청)

산림청 보도자료에 의하면 8월 24일과 26일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 제 21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가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장수하늘소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하늘소과 가운데 가장 큰 곤충인데요, 무려 50년 넘게 광릉숲 이외에는 발견된 적 없을 정도로 매우 귀한 곤충입니다.

다만 애석하게도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들은 모두 죽은 상태였습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조류가 공격해서 죽은 것 같다고 분석하였죠. 가장 큰 개체는 몸 길이가 120mm에 달해서 최근 발견된 장수하늘소 중 가장 덩치가 컸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더해지네요.

비록 개체 수가 많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장수하늘소가 같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 수목환경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니 왠지 위안이 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장수하늘소와 다른 동식물이 터전을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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