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월드랠리 팀 해냈다! 에스토니아 2020 WRC에서 우승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에스토니아에서 개최된 2020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4차 대회에서 우승하였습니다.

▲ 2020 WRC 4차 대회에서 주행 중인 현대 i20 WRC Coupe (사진: WRC)
▲ 2020 WRC 4차 대회에서 주행 중인 현대 i20 WRC Coupe (사진: WRC)

이번 2020 WRC 4차 대회는 북유럽 국가인 에스토니아에서는 최초로 열린 WRC대회인데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6개월만에 재개된 WRC 랠리이고 WRC 47년 역사에서 600번째 라운드이기도 해서 우승한 팀에게는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에스토니아 타르투(Tartu)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 팀’ 소속 오트 타낙(Ott Tänak) 선수가 우승을 하였고, 그의 동료인 크레이그 브린(Craig Breen)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하였죠. 경주차는 ‘현대 i20 WRC Coupe’였고 짧은 코스를 잡아서 점프 구간을 잘 통과한 것이 우승 요인이라고 합니다.

WRC는 세계 곳곳에서 다채로운 길을 따라 주행하는 것이 특징인데 에스토니아는 처음으로 대회가 열리는 장소여서 코스 공략이 힘들 수밖에 없었으니 현대차 월드랠리 팀의 업적은 대단하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 현대차 월드랠리 팀 오트 타낙 선수(좌)와 크레이그 브린(우) 선수 (사진: WRC)
▲ 현대차 월드랠리 팀 오트 타낙 선수(좌)와 크레이그 브린(우) 선수 (사진: WRC)

아무튼 현대차는 이번 우승으로 제조사 종합 포인트가 43점 추가되어서 1위인 토요타 월드랠리팀과 격차를 21점에서 5점 차로 크게 줄이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오트 타낙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8점을 얻어서 드라이버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네요. 1위인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 선수와 13점 차이가 나는데 과연 타낙 선수가 점수를 따라잡아서 시즌 통합 우승을 할 수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9월 18일부터 터키에서 2020 WRC 5차 대회가 개최될 예정인데 거기에서도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좋은 성적을 낸다면 시즌 통합 우승도 노려볼 만하겠군요.

 

제 10호 태풍 하이선, 한반도 거세게 할퀴고 동해로 이탈

제 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9월 7일 14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북쪽 2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참 기쁜 일이지만 인명·재산 피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제 10호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사진: 기상청)
▲ 제 10호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사진: 기상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의하면 오늘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하이선으로 인해 실종자 1명, 부상자 5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실종자는 40대 남성인데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 있는 석회석 업체 직원이고 채굴 작업 중 철수하다가 배수로 급류에 휩쓸려서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부상자들은 부산광역시에서 강풍 때문에 차량이 뒤집히자 다쳤다고 하는데요, 큰 사고였는데도 불구하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서 불행 중 다행입니다.

경북 경주시에서는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기가 정지되었고 다른 지역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700건 이상 집계되었습니다.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기는 태풍으로 인한 강풍이나 폭우 피해를 당한 것이 아니라 낙뢰로 인해 보호계전기가 작동해서 자동 정지된 것이고 방사능 유출 문제도 없어서 심각한 재난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군요.

이재민은 71세대 124명인데 경북 경주시에서 92명으로 집계되어서 가장 인원이 많았습니다. 하이선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대피한 인원은 1,824세대 2,632명이고 그 중 739명은 집에 돌아가지 못해서 곤란한 상황입니다.

태풍 하이선이 처음에 우리나라와 일본 기상청이 예보한 것보다 동쪽으로 치우쳐서 북상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큰 피해를 입혀서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서 2주 동안 제 8호 태풍 ‘바비’(Bavi)와 제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연이어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더 서글퍼지네요.

부디 올해 태풍은 하이선으로 끝나기를 절실하게 바랍니다.

 

슈피겐코리아, ‘테슬라 모델3’ 전용 강화유리 공개

슈피겐코리아(대표 김대영, 이하 슈피겐)가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의 모델3 내비게이션 전용 강화유리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테슬라 모델3 내비게이션 부착용으로 출시된 이번 강화유리 제품은 AG 코팅으로 마무리되어서 주행 중 실내 난반사로 화면이 보이지 않는 현상을 예방하고 지문 방지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군요.

슈피겐의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테슬라 모델3 내부 화면 그대로 투명도와 터치감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필름이 아니라 9H(강옥 수준) 경도인 리얼 글래스로 제작되어서 생활 스크래치나 파손 같은 불상시도 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처럼 충격을 받을 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서 그런 지 오히려 품질이 보장되는 액정용 강화유리 제품은 찾기 어려운 편이니 슈피겐의 테슬라 모델3 내비게이션 전용 강화유리 출시 소식은 반갑게 느껴집니다.

코로나 19 사태를 생각해서 구매자가 직접 부착할 수 있는 셀프 부착 가이드 이지핏 툴도 제공되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제품 정보를 확인해보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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