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쓰는 백신? 코로나 헬멧 B.T.V

이벤트 BTL 전문회사 유피피코리아가 코로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방호 장비를 개발하고 시판에 나선다고 합니다. '방호 장비'하면 마스크, 고글, 페이스쉴드, 방호복 등이 대표적인데요. 유피피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인 장비는 거의 완벽한 방호를 할 수 있는 헬멧 형태입니다.

그 주인공은 '머리에 쓰는 백신, 코로나 헬멧 B.T.V(Beyond The Vaccine)'. SPACEX라는 우주선 내부에서 쓰는 헬멧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제품으로, 내부에는 필터가 적용되어 바이러스균을 99.9% 차단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상단에는 펜을 부착해 숨 쉬는데도 불편함이 없고, 헤어 스타일이 헝클어지지 않도록 '똬리'를 만든 것도 눈길이 가는 부분입니다.

유피피코리아 측은 마스크보다 불편하고, 헬멧이기에 어색할 수 있지만, 의료진과 자가 격리자를 비롯해 콘서트, 박람회, 집회, 결혼식, 파티 등 장소에 따라 완벽한 차단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아이템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방호 장비는 없을 듯 합니다.

유피피코리아 강지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매출이 곤두박질해 회사 경영이 어렵지만, 이벤트 회사의 장점을 살려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보자는 발상에 개발하게 됐다. 대량 판매는 기대하지 않지만 요긴하게 사용됐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잡으러 왔다··· '루시드 에어' 사전 예약

'테슬라 킬러'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인데요. 지난 2016년 '루시드 에어' 콘셉트를 발표했던 이 회사가 양산형 고급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를 정식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 루시드 에어 익스테리어 (사진: 루시드 모터스)
▲ 루시드 에어 익스테리어 (사진: 루시드 모터스)

이 차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소개되었는데요. 회사측에 따르면, 정지 상태에서 쿼터마일(402.3m)까지의 시간이 테슬라 모델 중 가장 빠른 '모델S P100D'의 10.4초 보다 빠른 9.9초라고 하는군요. 더불어 현존하는 전기차 중 주행거리 또한 가장 길다고 하는데요. 루시드 에어는 배터리 완충 시의 최대 주행거리는 미국 환경청(EPA) 기준 832km라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충전 속도 또한 가장 빠른데요. 1분에 32km의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테슬라용보다 크기가 크고 용량은 50% 높인 LG화학의 원통형 배터리가 적용됐습니다.

▲ 루시드 에어 인테리어 (사진: 루시드 모터스)
▲ 루시드 에어 인테리어 (사진: 루시드 모터스)

루시드 에어의 가격은 한화 약 9,500만~2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출시는 내년 봄 예정입니다. 성능과 효율성은 테슬라보다 분명 한 수 위로 보이는데요. 역시 관건은 테슬라도 피해가기 어려웠던 '품질'과 'AS'라고 판단되네요. 본격 전기차 시대에 앞서 펼쳐지는 전문기업간 테슬라와의 경쟁구도에 응원을 보냅니다.

 

미국 서부 덮친 산불, 여전히 맹렬하게 타오르는 중

7월 말 미국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이어져서 지금까지 최소 35명이 사망하였습니다.

▲ 산불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국 오리건 주 소도시 피닉스의 모습 (사진: CNN)
▲ 산불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국 오리건 주 소도시 피닉스의 모습 (사진: CNN)

CNN에 의하면 건조한 대기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은 걷잡을 수 없이 퍼졌고, 결국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 주를 비롯해 미국 서부 지역 12개 주에서 산불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불길이 너무 거세서 대낮에도 하늘이 석양처럼 새빨갛게 보일 지경이고, 엄청난 연기가 발생해서 보건용 마스크가 아니라 방독면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공기질도 최악에 가까운 상태군요.

사망자 중에는 13세 소년도 있는데 오리건 주에서 산불을 피해 반려견을 데리고 차 안으로 대피했으나 구조대원이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소년의 할머니도 부근에 있는 차량에서 사망한 것이 확인되어서 유족들의 충격은 매우 클 것 같습니다.

한편 미국 서부 지역에서 이렇게 방대한 산불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라니냐(la Niña, 동태평양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현상)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라니냐가 미국 서부 지역을 건조하게 만들어서 장마는 지연되고 대기는 건조해졌다고 하는군요.

서태평양 부근에 있는 우리나라는 반대로 습해져서 이번 여름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는 기상학자들의 분석이 있습니다.

하여튼 산불이든 폭우든 어느 쪽도 결코 달갑지 않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어서 미국 서부 지역 산불이 끝나고 더 피해가 증대되지 않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 다음에는 전 세계인의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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