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첫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결국 폐지됐다.

조선구마사는 조선 태종 시기 배경으로 악령에 맞선 왕가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을 표방했다.

▲ (사진: 스튜디오S, YG 스튜디오 플렉스, 크레이브 웍스, 롯데컬쳐웍스)
▲ (사진: 스튜디오S, YG 스튜디오 플렉스, 크레이브 웍스, 롯데컬쳐웍스)

하지만 방송 첫 주차 2회만에 역사 왜곡, 친중 논란에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귀신에 씌여 백성을 도륙하는 태종의 묘사, 목조를 핏줄을 부정하는 세종의 모습, 조선시대 상차림에 월병과 피단 등 중국음식 다수 배치, 중국식 칼 사용, OST에 중국풍 음악 삽입 등 셀 수 없는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이후 커져가는 논란에 각종 업체들은 광고를 중단하기에 이르렀고, 문경시와 나주시 역시 제작 지원을 취소해 촬영을 도저히 이어 갈 수 없는 지경에 빠졌다.

결국 SBS는 오늘 공식입장으로 조선구마사 폐지를 선언했고, 사상 초유의 2회차 드라마라는 불명예를 조선구마사는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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