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부족하다··· 마이크론, DRAM 가격 오른다고 경고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미국 메모리 제조사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이 DRAM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중국 IT 전문 미디어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에 의하면 지난 주 2분기 실적 발표 때 마이크론 산자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 CEO는 “현재 DRAM 시장은 심각한 공급 부족 상황에 처했다” “올해 급격한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 마이크론)
▲ (사진: 마이크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다수 소비자의 IT 기기 수요가 증가하였고 기업들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컴퓨터 하드웨어를 대량 구매한 것, 그리고 데이터 센터 이용량 급증이 주 원인입니다.

한편 마이크론은 대만에서 메모리 제품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난 겨울부터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앞으로 DRAM을 비롯한 메모리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 업체)인 TSMC도 대만에 본사와 생산 공장이 있어서 같은 위기에 처할 수 있으니 마이크론이 위기를 잘 견뎌낸다고 해도 DRAM 가격 인상은 피하기 힘들 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아직은 DRAM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실제로 오를 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으므로 PC 메모리를 사재기하는 분은 없기를 바랍니다. 반대로 가격이 폭락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재기한 사람에게 돌아갈 테니까요.

 

맨시티-레알 마드리드, 챔스 8강 1차전 승리

이제는 8강이 치러집니다.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각국의 클럽들이 한 데 모인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맨체스터 시티가 도르트문트를,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제압해 1승을 가져갔습니다.

▲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필 포든(왼쪽)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 (사진: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필 포든(왼쪽)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 (사진: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8강부터는 쉽게 승리팀을 점칠 수 없을 정도로 8팀 모두가 막강합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는 자국 리그에서의 강한 면모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대로 옮겨와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비니시오스 주니오르의 2골에 힘 입어 3: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과연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까지 안정적으로 치러 4강에 안착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2차전에서 역사적 대패를 허용해 탈락하고 말까요?

다음주에 그 결과는 정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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