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들이 2020년부터 미국의 코로나19 정부 보조지원금을 훔친 정황이 확인됐다.

NBC 방송은 5일(현지시간) 기준 중국 기반의 해커 집단이 코로나19 보조금을 훔쳤다고 보도했다. 관련되어 로이터 통신에선 미국 비밀경호국(SS)관계자가 해당 NBC 방송의 중국 해커 집단이 미국 정부 코로나19 보조금을 훔친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NBC는 비밀경호국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청두를 기반으로 한 해커 집단이 약 12개 주의 소상공인 융자 기금과 실업 보험 기금 등 코로나19 보조금에 있어 최소 2,000만 달러(약 260억 원)을 훔쳤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과 관련, 해외 정부와 연계된 것이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인 만큼 당국은 일부 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50개 주 정부의 관련 기금이 모두 해킹 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NBC는 해커 집단 배후에 중국 정부가 관여된 것인지, 중국 해커 집단의 독자적 활동인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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