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군생활을 가평에서 했는데, 그땐 겨울이 그렇게 싫었다. 추워서. 그런데 훈련만 나가면 더 추웠다. 얼어붙은 팥밥에 차가운 볶음김치를 담아 먹고, 밤이 되면 철원에서 텐트를 치고 잤던 소중하지 않은 추억들. 아직도 치가 떨릴 정도다. 그래서 겨울에는 돌아다니는 게 두렵다. 그런데 두려워도 돌아다녀야 할 때가 있다. 이때는 내 몸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따뜻해질 수 있을까?

 

손쉽게 따뜻해지고 싶다

추운 곳에서 따뜻하게 지내는 것은 사실 장비만 갖춰진다면 크게 어렵진 않다. 캠핑, 차박이라면 파워뱅크에 전기장판, 전기요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며, 무시동히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잘만 구성하면 마치 난방이 잘 들어오는 집안처럼 후끈하게 지낼 수 있다. 단, 해당 방법은 돈이 좀 든다.

그러면 돈을 적게 들이면서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그럭저럭 따뜻해질 수는 없을까? 집에서처럼 속옷 차림으로 너저분하게 있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감기는 안 걸릴 정도로 따뜻해지려면?

 

 

침낭 속에서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5V 탄소온열매트

이때는 5V 탄소온열매트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5V 전원을 사용해 일반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고, 소비전력도 적다. 가장 간편하다. 물론 소비전력이 적은 만큼 12V, 220V 기기보다는 따뜻하진 않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캠핑 시에는 침낭 안에 넣고 쓰거나, 두꺼운 이불로 단열 처리를 한 뒤 사용하면 효율이 높다.

또한, 온열매트 소재로 굳이 탄소를 언급한 이유가 있다. 발열체가 일반 열선이 아닌 탄소이기에 화재 위험이 적고 전자파 발생이 적다. 열전달도 원적외선으로 돼 피부 내부까지 따뜻해진다. 즉 현시점에서는 탄소 소재의 매트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추가로 전자파 안심 인증 제도인 EMF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꼼지락 5V 탄소온열매트

독일제 탄소섬유를 99% 사용한 온열매트다.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와 자기장이 나오지 않는다. 보조배터리로 사용가능하다. 10,000mAH 기준으로 최고온도인 3단계에서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면 사용 시간이 늘어난다.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이 높다. 탄소섬유에서 원적외선 복사열이 나온다. 라돈 검사도 진행해 실내안전 기준치보다 월등히 낮게 측정된다.

 

Gee 5V USB 그래핀 캠핑차박온열매트 스퀴드게임 컬러

스퀴드게임 색상의 온열매트다. 크기는 90x50cm며 발열면적이 600cm²에 달한다. 기존 대비 열전도성을 극대화한 그래핀 면발열체가 적용된다. 10,000mAH 기준으로 최저온도는 약 7시간, 최고온도는 약 2시간 30분 사용할 수 있다. KC 전기안전인증을 취득해 전자파 걱정이 없고 세탁기에도 세탁할 수 있다. 무게는 454g이다.

 

GOGO 5V USB 그래핀 캠핑온열매트 특대사이즈

탄소그래핀 소재의 온열매트다. 크기는 120x60cm다. 옷이나 이불을 통과하는 열 전달방식으로 따뜻하다. 공기중으로 열이 빠르게 전달돼 이불, 침낭 속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물세탁이 가능하며 세탁기도 사용할 수 있다. 온도조절은 다이얼식으로 3단계로 바꿀 수 있다. 소비전력은 10W로 낮으며 가볍고 얇아 보관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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