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잘 자라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로만 보기에는 부모에게 너무 혹독한 돌잔치. 미리미리 준비해 두지 않으면 이것저것 빠뜨리는 것이 많아 아쉬운 돌잔치가 되기 쉽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아이의 맞춤형 돌잔치가 될 수 있다.

 

아이 탄생과 동시에 돌잔치 준비 시작

아이가 태어난 날부터 순간순간을 아낌 없이 카메라에 담아낸다면 돌잔치 당일 요긴한 자료가 된다. 하루하루 다르게 자라나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인화하거나 동영상으로 제작해 소중한 추억을 펼쳐볼 수 있다. 이때, 세로형 사진보다는 가로형 사진이 사용하기에 쉽다.

돌잔치 장소 준비는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사항 중 하나다. 발 빠른 이들은 인기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아이의 탄생과 동시에 장소 예약을 서두르기도 한다.

장소가 정해졌다면 3개월 전부터는 초대 명단을 작성하도록 한다. 예산과 장소를 고려해 미리 정리해 두고 초대장은 한 달 전이나 늦어도 2주 전 우편이나 모바일을 통해 보내면 된다.

2개월 전에는 돌 사진을 촬영한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성장 앨범과 액자가 나오기까지 길게는 두 달 정도 걸리므로 미리 촬영해두는 것이 좋다. 틈틈이 찍어놓은 사진도 함께 정리해 두도록 한다.

 

D-30, 본격적인 준비물 점검

돌잔치가 한 달 앞으로 돌아오면 스냅업체 예약, 답례품 주문, 성장 동영상 제작, 부모의 포토 테이블 꾸미기 등을 미리 준비한다. 이때 답례품은 예상보다 손님이 많이 올 때를 대비해 넉넉하게 주문하는 것이 좋다.

한 주 전에는 돌잔치 장소, 헤어와 메이크업, 스냅, 한복, 드레스, 답례품 등 모든 업체와의 계약·배송 정보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여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도록 한다. 하나라도 빠지면 열심히 준비한 부모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되기 쉽다.

 

D-1, 준비물 점검하기

부모는 당일 아이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물을 전날 미리 이동할 차량에 실어 놓자. 스냅작가나 사회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사항이 있다면 미리 종이에 적어서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는 것도 한 가지 팁이다.

특히 당일 아이가 피곤하지 않도록 전날 충분히 재우고 신경 쓴다.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는 장난감과 유모차도 미리 챙겨놓는다.

 

돌잔치 당일, 아이 몸상태에 집중

돌잔치 날 주인공인 아이가 아프거나 잠만 자게 되면 난감한 상황이 연출된다. 돌잔치의 성패는 그날 아이의 기분에 따라 좌우된다고 할 만큼 아이의 몸상태가 중요하다. 갑자기 많은 사람과 대면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는 아이가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돌잔치가 끝난 후 병치레를 하는 아이도 더러 있을 정도이니 당일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이나 보호자와 함께 있게 해줘야 한다.

아이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려면 일주일 전부터 돌잔치가 열리는 시간에 아이가 잠들지 않고 잘 놀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돌을 축하하러 찾아온 손님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면 작은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해보자. 최연소&최고령상, 장거리상, 퀴즈상, 행운상, 덕담상 등 작은 아이디어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돌잔치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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