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칫솔과 치약,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칫솔 치약 모두 연령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칫솔의 경우 칫솔모가 아이의 엄지손가락 마디 하나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치약은 아이가 잘 뱉을 수 있을 때까지 무불소 제품을 사용한다. 첨가물도 잘 살펴본다.

 

칫솔 고르는 방법: 칫솔모 크기 확인, 3개월에 한 번 교체

칫솔은 아이 성장에 맞춰서 그 연령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칫솔마다 적합한 연령이 표시되어 있으니 이 부분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 양치질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동기 유발을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칫솔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간혹 특정 연령 구분 없이 '유아용' 혹은 '어린이용'으로만 구분되어 출시되는 칫솔이 있는데 이럴 때는 아이의 엄지손가락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칫솔모가 아이의 엄지손가락 한 마디를 넘지 않는 것이 아이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칫솔모가 너무 크면 잇몸이 다칠 수 있다. 연령이 표시되어 있더라도 칫솔모 크기를 우선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칫솔모의 끝이 둥근 제품을 사용해야 아이의 잇몸에 자극을 덜 줄 수 있다.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전동칫솔은 칫솔질을 강하게 하지 않아도 진동에 의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데다 아이들이 스스로 양치질을 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 양치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진동이 잇몸 마사지를 해줘 유치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칫솔은 몇 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을까? 칫솔을 뒤집어서 봤을 때 솔이 밖으로 튀어나오면 과감히 버리고 새 칫솔로 교체해야 한다. 솔이 손상되면 아이들의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칫솔은 1개월에 한 번 바꾸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칫솔질을 세게 하지 않기 때문에 손상 정도가 약해 반드시 1개월마다 바꿀 필요는 없다. 단,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교체할 것을 추천한다.

 

치약 고르는 방법: 불소 포함, 합성첨가물 등 살펴봐야

치약도 다양한 캐릭터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아이들의 양치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유치 단계의 유아가 사용하는 치약의 경우 크게 무불소 제품과 저불소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이론상으로 4살까지는 무불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아이의 식습관이나 양치질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이가 양치질을 하며 치약과 양치물을 삼키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을 때는 저불소 치약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불소는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대량 섭취하면 치아 변색이나 손상 등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무불소 치약이든 저불소 치약이든 안에 들어간 성분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들이 사용하는 치약에는 불소, 세정제, 활성제, 연마제 등 화학 성분이 포함되는데 유아용 치약은 이들 성분이 없거나 적은 것을 선택한다. 요즘은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치약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가격은 부담스럽다.

유아용 치약에는 아이들의 거부감을 덜어주기 위해 바나나향, 딸기향, 사과향 등이 첨가되기도 하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향을 선택하면 양치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이 역시 첨가물이므로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아이들의 유치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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