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 21일부터 일반 판매 시작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Galaxy Fold 5G)’를 21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9월6일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 5G는 그 동안 일부 디지털 프라자와 이동통신사 매장, 삼성전자 홈페이지, 오픈 마켓에서 한정적인 수량으로 사전 예약 등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했다.

갤럭시 폴드 5G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며 접으면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휴대성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 5G는 코스모스 블랙, 스페이스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네이버 “최고의 기술과 데이터로 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할 것”

네이버가 지난 18일 ‘클로바 AI 비즈니스 데이’(Clova AI Business Day)를 개최하고 기업 고객들을 위한 클로바의 AI 기술과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2층 커넥트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행사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참석했으며 클로바 AI 기술 도입을 위해 별도의 상담을 신청한 회사도 많았다.

IT 업계(28%) 뿐만 아니라 제조업(18%), 금융업(10%) 등 다양한 산업군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B2B AI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정석근 네이버 리더 발표
정석근 네이버 리더 발표

행사 현장에서는 클로바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네이버 정석근 리더가 클로바 AI 기술의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개괄하고 뒤이은 3개 세션에서는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되고 있는 챗봇, OCR, 얼굴 인식, Clova AI for Contact Center 기술의 사례가 소개됐다.

정석근 리더는 “클로바는 챗봇, 음성 인식, 음성 합성, OCR, 이미지 검색, 얼굴 인식, 비디오 분석, 머신러닝 플랫폼, 텍스트 분석 등 총 9개의 AI 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폭넓은 기술 라인업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도메인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클로바만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은 세션에서는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업계 1위 기업이자 행사의 후원사인 유아이패스(UiPath)가 자사 RPA와 클로바 챗봇, OCR을 연동시킨 경험을 공유했다. 클로바 OCR API를 통해 사업자등록증에서 정보를 추출, 국세청 및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인 사업자인지 검증한 후, 처리된 내용을 폼에 자동으로 입력하는 절차를 시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 소개된 클로바의 얼굴인식 기술은 딥러닝을 활용해 99.98%의 정확도를 구현하면서도 모바일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얼굴 사진을 한 장만 등록해도 인식하기 때문에 사용도 쉽다.

네이버 김진중 리더는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쉽고(easy), 빠르고(fast), 안전한(safe) 얼굴인식 기술이 목표”라면서 “이미 라인페이에도 적용돼 있으며 다음 달 ‘DEVIEW’ 행사 체크인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 고객센터’를 구축하는 ‘Clova AI for Contact Center’는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이 집약된 통합 솔루션이다. 고객 접점 응대부터 내부 직원 지원 및 로그 분석까지 엔드투엔드 처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비용 절감, 업무 효율화, 고객 만족도 제고의 3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클로바 AI 기술의 비즈니스 도입을 본격화하며 자체 스피커와 네이버 서비스, 그리고 파트너 디바이스 및 서비스에 적용돼 오던 AI 기술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도메인의 파트너를 발굴하고 협력해 이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엑사그리드, ‘아크로니스 사이버 백업’용 데이터 백업 스토리지 솔루션 발표

엑사그리드가 아크로니스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백업 및 보안 솔루션인 ‘아크로니스 사이버 백업(Acronis Cyber Backup)’을 통합해 원격지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를 지원하는 디스크기반 ‘데이터 백업 스토리지 솔루션’을 발표했다.

엑사그리드와 아크로니스의 통합 데이터 백업 스토리지 솔루션은 기업들의 원격지 데이터가 증가하는 데 따라 이를 안전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수많은 기업들이 영업 사무소나 프랜차이즈, 소매 아웃렛 등 수백 개에서 심지어 수천 개에 이르는 원격지 사업장에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 이처럼 원격지 사업장에는 보통 전문 IT 직원이 상주하지 않지만 기업의 데이터는 일상적으로 혹은 매일 밤마다 백업이 돼야 한다.

이 데이터는 중앙집중 방식으로 저장돼야 하고 몇 주나 몇 달 혹은 몇 년간 보관되는 경우가 흔하며 대개 재난에 대비해 추가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2의 장소에 다시 한번 데이터를 복제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엑사그리드의 디스크 기반 백업 어플라이언스와 아크로니스 사이버 백업이 결합됨으로써 원격지의 데이터 백업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관리가 용이하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크로니스 사이버 백업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기업의 자체 데이터센터는 물론 제3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든 상관없이 원격지에서 엑사그리드 스토리지 장치에 직접 설치되는 아크로니스 에이전트를 통해 원격지 데이터를 바로 백업할 수 있다.

엑사그리드 솔루션은 아크로니스 사이버 백업과 완벽하게 호환돼 2차 스토리지 백업을 위한 혁신적인 중복 제거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합리적인 비용으로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사그리드의 백업 스토리지는 경쟁 제품에 비해 처리속도가 3배 빠르며 복구/VM 부팅 속도는 최대 20배 빠르고 대용량의 독자적인 랜딩존(아키텍처), 적응형 중복제거(Adaptive Deduplication), 확장형 아키텍처를 활용함으로써 단일 시스템에서 시간당 400TB 이상의 처리속도로 2PB 풀백업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 백업의 효율성 및 데이터의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재해 복구 및 장기 보존을 위해 엑사그리드가 제공하는 최대 4PB 저장 용량의 제2 저장소(데이터 관리 서비스 영역)에 복제할 수 있다는 것.

엑사그리드는 최대 16개의 주요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백업을 지원하며 이에 따라 특수 지역의 원격지가 코어 센터로 복제되고 그 후 이들 센터는 서로 교차해 복제될 수 있다. 이런 접근 방법은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교차적으로 현장의 재해를 복구할 수 있다.

엑사그리드 사장 겸 CEO 빌 앤드류스(Bill Andrews)는 “원격지 백업과 스토리지를 위한 독점적 결합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 통합 데이터 백업 솔루션은 기업들이 여러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데이터 센터에서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적으로 데이터와 스토리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엘라스틱, 실시간 보안위협 대응 솔루션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출시

오픈소스 기반 실시간 검색 및 로그분석 분야 전문업체 엘라스틱(Elastic)이 엔드포인트 보안 기업 엔드게임(Endgame)을 인수하고 보안 위협에 실시간으로 빠르게 탐색하고 대응해 공격을 막는 보안 솔루션 ‘엘라스틱 엔드포인트 시큐리티(Elastic Endpoint Security)’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엘라스틱은 그 동안 운영했던 엔드포인트당 요금제를 종료하고 사용한만큼만 비용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엔드게임은 ‘마이터 어택(MITRE ATT&CK)’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엔드포인트 위협 방지, 탐색 및 대응 분야 기업으로 NSS랩, SE랩, 마이터 등 수많은 독립 테스트 기관에서 강력한 예방과 탐지 기능을 인정받았다.

기술 분석회사인 451 리서치의 페르난도 몬테네그로(Fernando Montenegro)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드포인트 보안의 2가지 주요 트렌드는 강력한 분석 백엔드의 중요성과 링구아 프랑카(국제적 공통어)로서의 마이터 어택 프레임워크의 대두로 보안 위협 탐지와 사고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엘라스틱은 엔드게임 인수로 SIEM과 엔드포인트 보안이 결합돼 고객들은 보안 위협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많은 조직의 보안팀은 사일로화된 데이터, 느린 쿼리 시간, 정확도와 컨텍스트가 결여되어 제대로 된 분석이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

실시간으로 작업해야 하는 환경에서 제한없이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해야 하며 정확한 결과를 생성하고 이를 기존의 보안 워크플로우와 새로운 보안 워크플로우로 자동으로 운영해야 하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엘라스틱은 그간 위협 헌팅(잠재적 위협을 선제적으로 분석하는 활동)과 부정행위 탐색, 보안 모니터링을 위해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을 개발했고 사용자의 손쉬운 배포를 위해 네트워크와 호스트 데이터로부터 서로 이질적인 소스의 데이터를 쉽게 정규화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와 협력해 엘라스틱 커먼 스키마(ECS)를 개발했다.

이어 무료이자 오픈소스 SIEM인 ‘엘라스틱 SIEM’을 출시했다. 한발 더 나아가 이제 엘라스틱은 자사의 SIEM과 엔드게임의 엔드포인트 보안을 결합하여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혹은 하이브리드 환경 등 모든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위협에 유연하게 자동 대응할 수 있는 단일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엘라스틱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는 가장 강력한 엔드포인트 보안 데이터 소스, 원시 엔드포인트 이벤트 데이터, 엘라스틱 스택에 대한 알림 기능을 제공하며 기존 로깅, 보안, APM 및 인프라 이벤트 컬렉션과 함께 사용된다. 보안 위협의 평균 체류 시간이 100일이 넘는 상황이다.

이에 엘라스틱 서치(Elastic search)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확장, 저장해 모든 보안 관련 데이터를 통해 실용적이고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엔드포인트 보안은 엘라스틱 스택에 최적화돼 위협 예방과 빠른 탐색 및 대응으로 공격을 차단한다.

엘라스틱 창업자겸 최고경영자 샤이 배논(Shay Banon)은 “단일 스택의 단순함을 통해 사용자가 데이터를 검색, 저장, 분석하고 보안을 유지할 수 있게 해 현재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검색을 적용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시켜가는 단계이며 우리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엔드포인트 보안성을 갖춘 최고의 위협 헌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엘라스틱은 엔드포인트당 요금제를 종료하고 종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엘라스틱 고객은 요금제 프레임워크에 따라 엘라스틱 로그, APM, SIEM, 앱 서치, 사이트 서치, 엔터프라이즈 서치, 엔드포인트 시큐리티까지 사용 중인 솔루션의 리소스 용량만큼 지불하면 된다.

 

LG유플러스, 최대 62% 아이폰 전용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 출시

LG유플러스가 오는 25일 출시하는 아이폰11 및 프로, 프로 및 프로 맥스의 구매 고객을 위해 정상가의 최대 62%를 보장해주는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인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위한 매니아 클럽’을 출시했다.

이번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위한 매니아 클럽은 기존의 50%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24개월형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에 12개월 후 반납시 12%를 추가해 최대 62%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한 아이폰 구매 고객이 정상가를 48개월간 나누어 내고 12개월 후 새롭게 출시하는 프리미엄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변경 할 경우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정상가의 최대 62%를 보상 받을 수 있다.

24개월 후 휴대폰 반납할 경우에는 정상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위한 매니아 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편의에 따라 휴대폰 반납시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1일 출시하는 7세대 아이패드의 24개월형 보장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에서만 유일하게 출시하는 이 상품은 24개월 후 새롭게 출시하는 아이패드 시리즈로 기기변경 할 경우 사용하던 아이패드를 반납하면 정상가의 최대 40%를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8만8000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하는 VVIP등급 멤버십 고객에게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위한 매니아 클럽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10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중인 고객이 7세대 아이패드 구매 후 휴대폰과 결합하면 24개월형 보장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이상헌 상무는 “신형 애플 단말기 출시를 맞아 고객의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고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혁신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기가지니’, 필리핀 시작으로 아시아·중동 호텔 진출

KT의 호텔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 호텔’이 필리핀 세부를 시작으로 아시아·중동 지역 글로벌 호텔에 공급된다.

KT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뉴 월드 페탈링 자야(New World Petaling Jaya) 호텔에서 MVI와 AI 호텔 플랫폼 ‘지니 큐브’(Genie Cube)로 글로벌 AI 호텔 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MVI는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및 중동 주요 18개국에 있는 호텔 체인에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 사업자다.

KT 글로벌사업개발담당 배철기 상무(왼쪽)와 MVI CEO 앙케길(Anke Gill, 오른쪽)이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 글로벌사업개발담당 배철기 상무(왼쪽)와 MVI CEO 앙케길(Anke Gill, 오른쪽)이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지니 큐브는 KT의 AI 호텔 서비스인 ‘기가지니 호텔’에 MVI의 ‘호텔 IPTV 서비스’를 연동한 공동 플랫폼이다. 고객은 호텔 객실 내의 실내 조명 조절, 음악 감상, 객실 비품 신청, 호텔 시설 정보 확인, IPTV 제어, 체크 아웃 정보 확인 등 모든 기능을 화면터치와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KT가 개발한 지니 큐브는 AI호텔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 시 해외의 느린 인터넷 속도로 인해 음성 명령의 반응 속도가 느린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호텔 내 서버에 탑재되며 고객 정보 등 민감한 정보의 보관이 강화됐다.

또 각 호텔 상황에 맞는 최적화 시스템을 제공해 글로벌 호텔의 요구 사항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와 MVI는 11월 중 필리핀 MVI 고객 호텔에 지니 큐브를 시범 적용 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싱가포르, 두바이, 괌 등 MVI 고객 호텔을 대상으로 글로벌 AI 호텔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KT는 해당 호텔에 지니 큐브를 시범 적용하기 위해 광케이블 없이 기존 동축케이블로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와이어(GiGA Wire)’ 솔루션을 적용해 케이블 TV에서 MVI의 IPTV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했다.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는 “1년여에 걸쳐 MVI와 개발한 AI 호텔 플랫폼 서비스 지니 큐브를 마침내 글로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필리핀 세부에 시범 서비스 적용을 기반으로 KT의 AI 호텔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VI CEO 앙케 길(Anke Gill)은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바탕으로 제작된 지니 큐브는 차세대 호텔 및 카지노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KT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호텔을 대상으로 AI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5G 무인 굴삭기 원격제어 성공

LG유플러스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9, 이하 ‘ADEX 2019’)’에서 5G 기반 원격제어 굴삭기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ADEX 2019는 항공우주 분야와 방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주관으로 1996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총 34개국에서 430개 업체가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무인 굴삭기의 원격조작 시스템을 처음 공개하고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운용 시연에 성공했다. 행사장 외부에서 무인 굴삭기의 카메라가 작업현장을 촬영하면 실내전시장에선 5G를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원격제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남 서울공항 전시장 밖에 마련된 작업장에서 5G 무인 굴삭기가 시연을 펼치는 모습
성남 서울공항 전시장 밖에 마련된 작업장에서 5G 무인 굴삭기가 시연을 펼치는 모습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뢰제거와 같이 정밀한 원격제어가 요구되는 현장에는 작업자가 실제 굴삭기에 탑승해 조작하는 것과 같은 신속한 반응 속도가 필수적이다. 당사의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과 및 5G망은 이를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공동 개발 기관들의 고도화 된 기술도 돋보였다. 벤처기업 로하우(ROHAU, 한양대학교 한창수 교수 설립)가 개발한 굴삭기 내부 원격제어 로봇장치 ‘고스트’, 베이리스(beyless)에서 개발한 원격제어 하드웨어, 고등기술연구원(IAE, Institute for Advanced Engineering)이 보유한 중장비 자세 인식 및 전복 방지 센서 기술 등이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지뢰제거 현장에서의 인명피해 방지뿐만 아니라 제철소, 폐기물 처리, 건물 철거 등 열악한 산업현장에서의 중장비 운용 안전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에서 지뢰 밀도가 가장 높은 DMZ의 지뢰제거 작업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승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특임교수(예비역 육군 준장)는 “원격 조종 무인 굴삭기 키트는 현재 유인 굴삭기로 지뢰 제거하는 장병들의 희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볼트로 체결이 가능한 손쉬운 탈부착 방법이기 때문에 어댑터 변경을 통해 다양한 굴삭기와 건설 중장비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5G 무인 굴삭기 원격제어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 직전 단계인 품질검증을 앞둔 상태다. 올 연말부터는 현장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2020년 하반기 중에는 실제 기술 적용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및 방위사업청이 출연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지원하는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으로 상용 굴삭기 원격조작 전환 키트의 군 적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DMZ 미확인 지뢰 매설 가능 지역에서의 지뢰탐색/제거, 수목제거, 재해복구 등과 같은 작업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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