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너지난을 경험하고 있는 유럽에서 삼성의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가 인기라고 전했다.

EHS는 에어컨의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며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온수까지 가능한 에어컨 시스템으로 기존 연료를 쓰는 보일러 대비 효율이 높고,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적어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 높은 에너지효율(Seasonal Coefficient of Performance, SCOP)을 갖춘 'EHS MONO HT Quiet'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4단계 저소음 모드를 적용했으며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터보 플래시 인젝션(Turbo Flash Injection™)’ 기술이 적용돼 날씨가 추운 날에도 안정적인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삼성 EHS 제품은 에너지효율과 성능 등을 측정해 EHS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유럽의 히트펌프 키마크(Heat Pump KEYMARK), 유럽냉동공조산업협회 성능 인증인 유로벤트(Eurovent)와 저소음 제품에 수여하는 콰이어트 마크(Quiet Mark) 인증 등을 획득해 제품력을 두루 인정받았다. 삼성 EHS와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를 결합하면 ‘넷 제로 홈(Net Zero Home)’ 구현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기반으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를 난방과 온수로 이용하고 그외의 남은 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해 둬 필요 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목표한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가전 기기의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AI 절약 모드까지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해 1~11월 유럽 EHS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인 118% 성장했으며,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신규 유통 확보를 통해 매출이 각각 30배와 10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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