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 특히 학업성취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어릴 때부터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히며 독서를 습관화하는 아이로 키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부모의 바람과는 달리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거나 책 읽기에 흥미를 보이지 않아 고민인 부모들이 많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참고자료 : 학부모님께 알려드리는 행복한 초등학교 1학년 생활(경기도 교육청 발행)

 

부모가 함께 책을 읽는다

아이가 혼자 책을 읽게 하는 것보다 부모가 함께 읽는 것이 좋다. 부모의 품 안에서, 부모의 곁에서 함께 책을 보던 기억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한다. 

 

책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아이와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을 자주 방문해 본다. 그곳에서 꼭 책을 읽지 않아도 책으로 가득 찬 공간에서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훑어보고, 책 읽기에 몰입한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충분한 자극이 될 수 있다.

 

이야기의 재미를 알게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한다. 전래동화, 이솝우화, 신화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흠뻑 빠져 듣는다. 

책을 읽어주기 전에 부모가 먼저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 속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더 많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글자보다 그림을 먼저 보여준다

아이들은 글자를 해독하는 능력보다 이미지와 그림을 이해하는 능력이 먼저 발달된다. 글자는 읽지 못하지만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책 속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이해하는 것. 때로는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와 의미를 찾기도 한다. 글자가 없는 그림책, 글자가 적은 그림책부터 읽어주면서 책의 재미를 알게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책을 읽어준다

매일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책을 읽어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책과 친한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시간 동안 책을 읽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10살 전후의 아이들은 읽는 것보다 들을 때 훨씬 더 잘 이해한다. 매일 20분 정도, 특히 잠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면 책에 대한 흥미뿐 아니라 듣기능력, 집중력, 정서적인 안정감과 친밀감도 높일 수 있다.

 

책을 읽고 난 후 함께 이야기를 나눈

책을 읽고 난 후 부모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책에 대해 더 다양한 느낌과 생각을 갖게 된다. 책의 줄거리, 정보 등 사실적인 내용만을 확인하는 것은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고려한 책을 읽어준다

옆집 아이가 재미있게 본 책, 남들이 좋다고 하는 책이 반드시 내 아이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다. 평소 아이가 관심과 흥미를 보이는 분야의 책을 먼저 읽어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재미를 느끼도록 한다면 책과 더 쉽게 친해질 수 있다.

 

흉내 내는 말이 들어간 짧은 책을 재미있게 읽어준

소리와 모양을 흉내내는 말이 들어간 책들을 운율을 살려 재미있게 읽어주면 아이가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재미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어질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가 완전히 몰입해 있을 때 읽던 것을 멈추고 내일 다시 읽어주겠다고 해본다. 아이들은 다음 내용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책 읽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이어질 뒷이야기를 상상하거나 찾아보려고 노력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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