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추천하는 장난감은 주로 연령이나 관심도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에 하나 더! 아이의 평소 성격도 장난감을 고르는 기준의 하나다.

평소 다른 사람의 눈치를 잘 보고 주변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한 성향의 아이라면 긴장감을 낮출 수 있는 장난감을 추천한다. 비눗방울 놀이나 물감, 클레이처럼 안정감을 주는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때 부모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강요하는 것보다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리고 지켜봐 주는 것이 좋다.

산만한 아이에게는 당연히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을 갖고 놀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차분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언어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장난감이 권장된다. 이때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혼자 하는 놀이보다는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의 언어 발달을 도와줄 수 있는 장난감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이할 수 있는 청소기, 타고 놀 수 있는 붕붕카 등이다.

겁이 많은 성향이라면 소리나 모양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에 새로운 모양의 장난감보다는 평소 텔레비전이나 마트에서 자주 봤던 캐릭터 인형과 장난감 등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 놀이할 수 있다.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인 성격의 아이는 표현이 거칠기 때문에 공격성을 표출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다. 그런 장난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장난감으로 아이가 스스로 화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펀지 공을 던지는 놀이 등이 효과적이다.

하나의 장난감을 고르더라도 어떤 것이 아이에게 잘 맞고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지 고려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