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아이돌 가수 바다, 올해 9월 엄마 된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바다(본명 최성희) 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9월 엄마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 (사진: 가수 바다 인스타그램)
▲ (사진: 가수 바다 인스타그램)

1997년 11월 28일 1세대 아이돌 그룹 ‘S.E.S.’의 메인 보컬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바다 씨는 당시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와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우리나라 여자 아이돌 가수들 중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2002년 S.E.S.가 해체된 뒤 바다 씨는 솔로 가수로서 자립하였고 2003년부터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하여 15년 가까이 여러 뮤지컬 공연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7년 3월 23일에 바다 씨는 결혼식을 올리고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지만 그와 상관없이 이전처럼 왕성하게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3월에는 단독 콘서트 일정도 잡혀 있었지만 다른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무기한 연기되고 말아서 아쉬움을 샀습니다.

한편 콘서트와 별개로 바다 씨는 올해 봄부터 TV 방송 출연이나 기타 다른 활동이 없어서 팬들은 의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오늘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있다고 밝혀서 비로소 그 의문이 풀리고 말았습니다.

바다 씨는 인스타그램에 손수 쓴 편지와 만삭 사진을 올리고 다음 달인 9월에 출산 예정이라고 했는데 수많은 팬들이 댓글로 축하하여 지금도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군요.

무사히 ‘바다 2세’를 낳은 후에는 다시 가수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 바다 씨의 팬들은 흐뭇하고 안도할 듯합니다.

아무튼 바다 씨가 9월에 순산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기를 바랍니다. 

 

돼지 뇌에 칩 심은 일론 머스크, 치매·파킨슨병 정복이 목표

스타트업 기업인 뉴럴링크(Neuralink)가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돼지를 공개하였습니다.

▲ 뇌에 컴퓨터 칩이 이식된 돼지 (사진: 뉴럴링크 유튜브 채널)
▲ 뇌에 컴퓨터 칩이 이식된 돼지 (사진: 뉴럴링크 유튜브 채널)

뉴럴링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주축이 되어서 설립했습니다.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연결하여 지능을 높이거나 뇌·신경 관련 질병을 치료하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가진 기업이죠.

지금도 대다수 사람들은 SF 영화 속 이야기로만 느낄 내용인데 뉴럴링크는 두개골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돼지를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해서 그저 공상만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 링크 V0.9 (사진: 뉴럴링크 유튜브)
▲ 링크 V0.9 (사진: 뉴럴링크 유튜브)

돼지에게 이식된 칩은 뉴럴링크가 개발한 ‘링크 V0.9’(LINK V0.9)이며 크기는 지름 22.5mm, 높이 8mm입니다. 이식된 링크 V0.9는 돼지가 미각, 후각, 촉각을 활용할 때마다 생기는 뇌파를 무선으로 컴퓨터에 전송하는데 속도는 초당 10Mb(메가비트)라고 하네요.

뉴럴링크는 자사의 링크를 활용해서 신경학적 질병과 기억상실,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병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그리고 링크 V0.9가 뇌에 이식된 돼지는 2개월 넘게 생활하고 있어서 칩 이식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도 부각했습니다.

물론 뉴럴링크가 진짜로 칩을 이식하고 싶은 대상은 돼지가 아니라 사람이겠지만 의학 및 존엄과 관련된 문제이니 여러모로 고난이 예상되는군요. 미국 식품의약국의 임상실험 허가와 관련 법률 제정, 종교 단체 및 동물보호 단체의 반발 등등 말이죠.

일단 뉴럴링크는 질병 치료에 중점을 두고 상업화에 도전한다고 하니까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토요타가 투자한 '플라잉 택시', 첫 시범운행 모습 공개

일본 기업 ‘스카이 드라이브’(Sky Drive)가 플라잉 카(flying car, 비행형 자동차)를 시연했습니다.

▲ 비행 시연 중인 스카이 드라이브 SD-03 (사진: 스카이 드라이브 유튜브)
▲ 비행 시연 중인 스카이 드라이브 SD-03 (사진: 스카이 드라이브 유튜브)

스카이 드라이브는 2012년 ‘카티베이터’(Cartivator)라는 자원봉사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는데 이후 토요타 자동차와 파나소닉, 반다이 남코 등 일본 대기업들이 자금을 지원하여 스타트업 기업으로 발전하였고, 플라잉 카 연구 개발을 이어갔습니다.

재팬 타임즈(the Japna Times)에 의하면 스카이 드라이브는 8월 29일 일본 토요타시(豊田市)에 있는 시험장에서 플라잉 카 첫 번째 상용화 모델인 ‘SD-03’의 실제 운행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자율주행 방식이 아니어서 사람이 직접 조종해야 합니다.

마치 드론(무인 항공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회전날개는 8개나 있어서 일부에 문제가 생겨도 단시간 비행해서 비상착륙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스카이 드라이브는 올해 말 시범 운행을 시작해서 2023년에 2인석 플라잉 카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연에서 SD-03은 2분 가량 낮은 고도에서만 비행하여 실제로 도심을 누비며 날아다닐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지만 과거에 라이트 형제의 동력 비행기 역시 초기에는 빈약함 그 자체였으니 굳이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겠죠.

아무튼 스카이 드라이브가 계획대로 2023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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