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소형 폼팩터 싱글 보드 PC ‘ASUS Tinker Board’ 출시
- 故 장자연 동료의 폭록 “성추행 목격했다”
- 국정원 1억 뇌물 혐의 최경환, 징역 5년 선고받아
- 이제 4세대 재벌 등장, LG그룹 새 총수 ‘구광모’
- 7호 태풍 ‘쁘라삐룬’ “한반도로 오고 있다”

초소형 폼팩터 싱글 보드 PC ‘ASUS Tinker Board’ 출시

에이수스코리아가 6월 29일, 초소형 폼팩터 싱글 보드 컴퓨터인 ASUS Tinker Board(이하 팅커보드)와 Tinker Board S(이하 팅커보드S)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팅커보드 시리즈는 기본 사양 제품인 팅커보드와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팅커보드 S로 구성됩니다.

 

전통적인 메인보드와 달리 하나의 소형 폼팩터 보드 위에 CPU, GPU, RAM 및 입출력 포트를 모두 내장한 SBC(Single Board Computer) 제품인 팅커보드 시리즈는 ARM 기반의 1.8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인 RockChip의 RK3288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기가비트 LAN, 무선 Wi-Fi, 24핀 GPIO, MIP CSI와 DSI 등 다양한 입출력 옵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GPU 역시 ARM 기반의 Mali-T764 GPU가 탑재되어 4K UHD 해상도(30Hz 제한)의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으며, 802.11 b/g/n 규격의 무선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기가비트 이더넷, 4개의 USB 2.0 포트 등이 제공됩니다. 여기에 192KHz 24비트 오디오 출력을 지원합니다.

팅커보드는 데비안 리눅스 기반의 자체 OS인 Tinker OS를 사용하며, 데비안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 외에도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도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 6.0.1(마시멜로 버전)부터 지원합니다.

또한 폼팩터의 크기, GPIO 핀 배열 등 전반적인 레이아웃이 시중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규격을 사용해 케이스, 외장 7인치 디스플레이 등 다수의 액세서리들과 호환 가능합니다.

 

故 장자연 동료의 폭록 “성추행 목격했다”

지난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성상납 강요 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장자연씨의 동료 윤모씨가 KBS, JTBC와의 인터뷰에서 성추행 목격 사실을 폭로해 다시금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입을 연 윤모씨는 故 장자연씨가 조선일보 기자 출신 정치인인 조모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자리에 동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KBS와 JTBC에서 인터뷰를 시도했고 오랜 기간 입을 열지 않았던 윤모씨가 응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JTBC 뉴스 영상 캡쳐
JTBC 뉴스 영상 캡쳐

윤씨는 그날 자리에 기업인들과 정치인,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섞여 있어 낯선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조씨가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고 내려온 장자연씨의 손목을 잡아당겨 무릅 위에 앉히고 성추행을 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故 장자연씨 사건이 불거진 2009년 당시 검찰 조사에서 윤씨는 자리 배치까지 그리고 조씨를 확정해 진술했지만 검찰은 조씨의 말을 더 믿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조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윤씨는 당시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은 물론, 그대로 말했는데도 사건이 덮이는 것을 보고 두려움마저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이른바 장자연 사건이란 2009년 3월 무명배우인 故 장자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남긴 친필 편지에 성상납 강요 내용이 담겼고, 유명인사들의 명단이 포함되면서 이를 ‘장자연 리스트’라 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검찰이 수사를 진행했지만 대부분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9년 전 결론을 뒤집고 조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긴 상황입니다. 이 장자연 리스트에는 조씨 뿐 아니라 10여명의 유력인사가 포함되어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옛날엔 통했고, 지금은 안 통하겠죠.

 

국정원 1억 뇌물 혐의 최경환, 징역 5년 선고받아

대표적인 친박 인사죠.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는 29일,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징역 5년의 실형, 벌금 1억5천만원과 1억원을 추징한다고 선고했습니다.

 

MBC 뉴스 영상 캡쳐
MBC 뉴스 영상 캡쳐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박근혜 정권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이병기 국정원장으로부터 2015년도 국정원에 대한 예산을 늘려달라는 부탁을 받아 증액해준 이후 2015년 10월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혐의를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국정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 1억원이 최 의원에게 교부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뇌물 수수 혐의를 구성하는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도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기재부가 당시 예산을 늘려달라는 국정원의 요구를 상당 부분 반영했고, 이 전 원장이 이 전 실장에게 1억원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1억원이 전달될 당시 국회에서는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어졌기 때문에 대가성으로 전달했을 동기가 충분했다고 봤습니다. 나라 잘 운영하라고 국민 세금 주고 있는데, 예산 더 달라고 지들끼리 돈을 주고받고 있으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죠. 그죠?

 

이제 4세대 재벌 등장,  LG그룹 새 총수 ‘구광모’

우리나라 10대 재벌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4세대 총수가 등장했습니다.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29일 그룹 지주회사인 ㈜LG의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사실상 '총수'로 등극한 것입니다.

㈜LG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습니다. 안건을 의결한 이후 바로 진행된 LG 이사회에서는 구 상무에게 대표이사 직함을 부여했습니다. 사실상 LG그룹 총수에 등극한 것입니다.

 

KBS 뉴스 영상 캡쳐
KBS 뉴스 영상 캡쳐

구 상무는 故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로, 입니다. LG 창업주 구인회 전 회장, 구자경 명예회장, 구본무 회장에 이어 4세대 총수에 오른 상황입니다. 특히 구 상무는 원래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었습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구 회장이 2004년 양자로 삼았고, LG가의 후계자로 낙점된 것입니다.

구 상무는 서울 경복초교, 영동고교를 거쳐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이후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 대리로 입사했습니다. 이후 LG전자 미국법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등을 거쳐 올해 LG전자의 B2B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을 맡았습니다.

현재 10대 기업 총수는 2세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3세대가 3명, 회사가 동일인(총수)인 포스코와 농협을 제외하면 4세대는 구 상무가 처음입니다. 부자도 3대를 못 간다는 속담이 있었는데, 옛말 틀린 것 없다더니 슬슬 속담들도 바꿀 때가 왔나 봅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 “한반도로 오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장마 시즌이죠. 근대 여기에 더해 태풍까지 더해질 것 같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4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강화됐다고 전했습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입니다.

이번 7호 태풍은 29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 중심은 초속 18m, 시속은 65km, 강풍반경은 150km의 소형 태풍이지만, 우리나라로 북상하면서 점차 발달해 30일 오후 9시 경에는 초속 27m의 중급 수준의 소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뉴스 영상 캡쳐
SBS 뉴스 영상 캡쳐

우리나라에는 7월 2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7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 서쪽을 스쳐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7월 2일 밤 9시쯤 충남 서산 남쪽 2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지점에서는 중급에서 다시 소형으로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지만, 그래도 태풍은 태풍이겠죠. 기상청은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인 ‘쁘라삐룬’은 ‘비의 신’을 뜻합니다.

장마에다 태풍까지 겹치면 늘 사건사고가 일어났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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