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기어, 와이파이 공유기 ‘오르비 마이크로’ 출시
- 성폭행 혐의 안희정, 1심서 ‘무죄’
- 안전진단 안 받은 리콜 대상 BMW ‘운행 중지’ 명령
- 배우 김부선 SNS 사진 논란

넷기어, 와이파이 공유기 ‘오르비 마이크로’ 출시

넷기어가 메시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해 기존 와이파이 공유기 대비 속도와 무선 커버리지를 대폭 향상시킨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 오르비(Orbi)의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 모델인 오르비 마이크로(Orbi Micro)를 출시했습니다.

오르비 마이크로 RBK20 모델은 기존 오르비 RBK50 제품 대비 사이즈가 컴팩트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르비 마이크로 RBK20 모델은 인터넷 회선과 연결되는 오르비 마이크로 라우터 RBR20 모델과 라우터와 트라이 밴드 전용 무선 커넥션으로 연결되는 오르비 마이크로 새틀라이트 RBS20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오르비 마이크로는 기존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들이 멀리 떨어진 무선 장비와 연결할 경우 속도 저하가 심한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엔터프라이즈급에서 사용하는 무선 메시(Mesh)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넷기어의 독자적인 패스트레인3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무선 단말기가 추가로 연결되더라도 오르비 마이크로 라우터 및 새틀라이트간의 무선 데이터 송수신은 속도 저하 없이 빠르고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합니다.

넷기어 오르비 마이크로는 라우터 한 대에 3대의 새틀라이트와의 연결이 가능해 최대 250평방미터의 무선 영역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넷기어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 RBK20은 AC2200급 기가비트 무선 속도를 보장하며 802.11ac 무선 표준 방식은 물론 기존 11b/g/n/a 모든 방식과 호환 가능합니다.

성폭행 혐의 안희정, 1심서 ‘무죄’

비서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53·불구속)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이제 겨우 1심이기 때문에 갈 길이 멀지만, 미투 운동과 관련한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사회에 미치는 여파는 제법 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14일 오전 10시 30분 피감독자 간음 및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SBS 뉴스 영상 캡쳐
SBS 뉴스 영상 캡쳐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본인의 수행비서이자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33)를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김씨를 5차례 기습추행하고 1차례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당초 검찰은 도지사와 수행비서라는 극도의 비대칭적 관계를 이용해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굴복시켜 간음한 중대범죄라며 징역 4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이수 명령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유일한 증거가 피해자 진술이고 피해자의 성감수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피해자의 진술에서 납득가지 않는 부분이나 의문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심리적으로 얼어붙은 해리상태에 빠졌다고 보기 어렵고 검찰의 공소사실의 뒷받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현재 우리 성폭력 범죄 처벌 체계 하에서는 이런 것만으로 성폭력 범죄라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안전진단 안 받은 리콜 대상 BMW ‘운행 중지’ 명령

정부가 14일 리콜 대상이면서도 아직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BMW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내리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점검 명령과 함께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해 달라’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공식 요청했습니다.

자동차관리법 37조에서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된 차량에 대해 정비를 지시하면서 운행중지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토부에서는 리콜 대상 차량을 10만6천317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3일 24시(14일 0시)를 기준으로 아직까지 2만7천246대가 진단을 받지 못했습니다.

 

MBC 뉴스 영상 캡쳐
MBC 뉴스 영상 캡쳐

이에 김 장관은 15일부터 행정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장이 발급한 명령서가 차량 소유자에게 도달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점검 명령이 발효되면 차량 소유자는 즉시 긴급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고, 해당 차량은 운행이 제한됩니다.

정부는 운행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운전할 경우 우선은 단속보다 긴급 안전진단을 받도록 계도한다는 방침이며, 무리하게 차량을 운행하다 화재사고를 일으킨 경우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BMW 오너분들은 본인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고 안전점검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 김부선 SNS 사진 논란

이재명 도지사와 관련한 스캔들의 주인공인 배우 김부선이 SNS에 사진을 하나 올렸다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 지사를 연상케 하는 사진과 문구를 올렸다가 엉뚱한 사람으로 판명나자 사과한 것입니다.

김부선은 13일 오후 페이스북 프로필을 ‘해변상회’라는 상점 사진으로 변경하고 “이재명씨 국민이 아직도 개, 돼지로 보이시나? 거짓말이 통하는 시대는 끝났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한 ‘이재명 죽이기에 신난 이재명 중 김부선 관련2’라는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해변상회’는 김부선과 이 도지사가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장소입니다.

 

김부선 페이스북
김부선 페이스북

또 14일 오전에는 해당 게시물에 “이재명이 허언증은 국가대표급”이라는 댓글도 남겼습니다. 김부선은 “대마초합법화를 요구한 적도 없고 백은종을 고소한 적도 없으며 아이 양육비를 요구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며 “당시 내 딸이 대학 다닐 때였고 주진우가 써준 글 이후 바로 그걸 이용해 소설을 썼다. 이재명은 지난 10년간 국민을 속였고 날 허언증 환자라고도 했다. 딱 한 번밖에 본 적 없다더니.. 장편소설을 쓰는 악마 이재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부선은 14일 오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다시금 교체했습니다. 이 도지사를 연상케 했던 프로필 사진은 사실 지방지의 한 기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큰 카메라로 얼굴을 가린 탓에 김부선이 이 도지사로 착각한 것입니다.

이에 사진 속 주인공인 기자는 사진 속 인물이 본인이라고 밝혔고, 김부선은 페이스북에 “제가 오래전 이재명과 사진을 서로 찍고 할 당시 클로즈업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다. 복원을 두 번이나 했는데 여의치 않았고 전문가가 ‘이게 누구냐’ 물어 저는 이재명으로 99% 오해했다. 죄송하다”는 글을 남기고 이전에 올린 프로필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논란만 키웠네요.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