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로 보내는 데이터가 정말로 구름 위에 떠 있을 거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사용자들이 전송한 데이터는 데이터 센터에 있는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뜬구름 대신 물리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온라인 스토리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은 어떤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할까?

'씨게이트(Seagate)'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기업 ‘드롭박스(Dropbox)’가 ‘Exos’ 하드 드라이브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드롭박스는 씨게이트의 ‘Exos nearline’ 하드 드라이브의 높은 스토리지 밀도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 및 보안을 제공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씨게이트의 25TB 드라이브를 테스트했으며 승인을 거쳐 Dropbox 제품군에 포함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은 면적 밀도가 높은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했을 때 많은 이점이 있다. 특히 드라이브의 취득 비용부터 에너지 소비, 공간 활용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효율성 향상을 가져온다.

드롭박스 Hybrid Infrastructure 담당 부사장 Ali Zafar는 "하드 드라이브 면적밀도가 증가하면 서버당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필요한 랙 수와 바닥 공간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력, 냉각, CPU, RAM, 공간 운영 비용 등 운영 지출에서 상당한 절감을 가져온다"라며, "드롭박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리적 스토리지는 하드 드라이브이다.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디스크당 TB 증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면적밀도가 중요하다. 이는 더 나은 비용 구조와 낮은 총소유 비용(TCO)으로 이어지며,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롭박스와 씨게이트 간의 파트너십은 하드 드라이브 사용을 넘어 더욱 확장하고 있다. 드롭박스는 씨게이트의 ‘Ultra Touch’ 외장형 하드드라이브 제품에 대해 공동판매 및 디자인 피드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드롭박스는 씨게이트와 함께 ‘드롭박스 대시’ 및 ‘드롭박스 AI’와 같은 AI 기반 도구 시연 및 토론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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