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는 매일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세계 곳곳으로 전파된다. 일반인이라면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를 골라서 삭제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기업은 다르다. 기본적으로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는 모두 장기간 보관해야 하고, 온라인으로 여러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고객 관련 데이터도 일정한 기간 동안 필수적으로 보관해야 하는 의무가 따른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VR · AR · MR · XR 기술들이 다양한 환경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데이터가 생겨나고 있고, 넷플릭스 · 유튜브 · 드롭박스 · 스포티파이 · 멜론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들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규모의 대용량 데이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막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해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초거대 AI'가 주목 받으며 GPT, 하이퍼클로바, 에이닷(A.) 등 빅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서비스도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 사회는 무제한적 용량과 성능 확장이 용이한 새로운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

한편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의 분석에 의하면 2023년을 기준으로 향후 6년 이내에 서버를 10만 대 이상 운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는 총 용량(데이터 저장 용량)이 지금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 기업 시장은 이와 같은 '시대 데이터'를 담아내야하는 스토리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씨게이트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초대용량 저장공간과 함께 고성능, 효율성, 확장성 및 내구성을 갖춘 지능형 스토리지 '엑소스 코볼트'(Exos CORVAULT)이다. 

세계적인 하드 드라이브 제조사인 씨게이트(Seagate)는 기업 또는 데이터 센터 환경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인 엑소스 코볼트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엑소스 코볼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저장 용량이다. ‘4U106’ 모델 기준으로 깊이 1.2m인 4U(1U: 약 44.45mm) 섀시 랙에 하드 드라이브를 최대 106개 장착하여 2.12PB(Petabyte)를 구성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서버 크기에 하드 드라이브 다수가 밀집된 구조여서 데이터 저장 용량 밀도가 높으므로 공간이 유지 비용과 직결되는 데이터 센터에서 유리하다.

또한 올해 10월에는 '엑소스 코볼트 5U84' 모델이 새롭게 발표되었다. 그 이름대로 5U 섀시 랙에 하드 드라이브를 최대 84개 장착할 수 있는데 섀시 깊이는 4U106 모델보다 20cm 감소한 1m여서 보다 다양한 서버 랙에 호환된다.

한편 스토리지 저장 용량이 아무리 커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리다면 효율은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엑소스 코볼트에는 고대역폭 인터페이스인 12Gb/s Mini-SAS HD가 적용되었다. 순차 읽기 속도 14GB/s(초당 기가바이트), 순차 쓰기 속도 12GB/s, 데이터 액세스 속도 17,680 IOPS이므로 대용량 데이터를 상시 기록하고 접근해야 하는 기업용 스토리지로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하드 드라이브 106개 작동 시 발생하는 열과 진동은 외부의 모듈식 섀시로 대비했다. 특수하게 조율되어서 하드 드라이브의 열과 진동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이를 통해 스토리지 수명 및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엑소스 코볼트의 또 다른 특징은 내부에 저장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인 ADR(Autonomous Drive Regeneration, 자동 드라이브 재생)과 ADAPT(Autonomic Distributed Allocation Protection Technology, 자율 분산 할당 보호 기술)이다.

ADR은 엑소스 코볼트에 장착된 하드 드라이브 106개 중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해당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오류가 발생한 면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만든다. 일반적인 스토리지는 하드 드라이브에 오류가 생기면 가능한 빠르게 인력을 투입해서 복구 작업을 해야 하는데 엑소스 코볼트는 ADR을 활용해서 그런 부담을 덜 수 있다.

ADAPT는 스토리지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하드 드라이브 106개에 분산 저장하여 데이터를 보호한다. 그리고 하드 드라이브에 문제가 생겨서 리빌딩이 필요한 경우에도 성능 저하 없이 빠르게 복구를 완료할 수 있다.

한편 기업용 스토리지는 일정한 기간 사용하고 나면 안전을 위해 기존 제품은 폐기 처분하고 새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스토리지에는 중요한 데이터도 많이 저장되어 있으므로 보안을 위해서 모든 데이터를 삭제할 필요가 있는데 엑소스 코볼트는 자체 암호화 기술인 ‘씨게이트 시큐어’(Seagate Secure)를 사용해서 간단하게 해결 가능하다. 씨게이트 시큐어는 암호화 키를 삭제하는 방법으로 하드 드라이브 내부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1초만에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엑소스 코볼트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대용량 스토리지이므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미디어 콘텐츠를 다량 보유하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라면 오에스넥서스(OSNEXUS)의 퀀타스토어(QuantaStor) 같은 SDS(Software Defined Storage,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솔루션과 x86 서버 조합에 엑소스 코볼트를 추가해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SDS는 하드웨어에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의미하는데 여러 가지 서버로 구성된 환경에서 특별한 제한 없이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순수하게 데이터 백업 기능이 필요한 경우에는 퀘스트(Quest)의 백업&복구 솔루션인 넷볼트(NetVault)와 엑소스 코볼트를 조합하면 된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으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고 PB급 대용량 데이터도 백업하는 데 문제없다. 또한 엑소스 코볼트 드라이브 볼륨을 VTL(Virtual Tape Library,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로 만들어 서버에서 테이프로 인식시킬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기존의 백업 장치 대부분과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다.

기업이라면 랜섬웨어(Ransomware)와 비트로커(BitLocker, 윈도우 OS 암호화 기능) 공격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랜섬웨어나 비트로커로 인해 파일이나 드라이브가 암호화된 경우 공격자 이외에는 원상 복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비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프롬프트(Prompt)의 랜섬웨어 솔루션인 BIRD와 엑소스 코볼트 조합은 확실한 대비책이 될 수 있다. 파일 및 드라이브 위조 · 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된 디스크 기반 실시간 백업 솔루션으로 항시 공격에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업의 데이터 백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전문 인력이 모두 갖춰져야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 때문에 가능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 가능한 백업 솔루션을 선호하기 마련인데 그런 경우 더품의 백업 솔루션인 '품 유니트렌드'(Phum Unitrends)와 엑소스 코볼트 조합은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품 유니트렌드는 물리 서버와 가상화 시스템, 응용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산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백업해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대용량 스토리지가 필요한데 그 역할은 엑소스 코볼트로 충분히 수행 가능하다. 백업한 데이터는 엑소스 코볼트에 저장된 백업본에서 바로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어서 기업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된다.

엑소스 코볼트는 2.12PB라는 방대한 용량을 일반적인 서버 크기로 구현한 고밀도 스토리지이다. 다른 기업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조합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엑소스 코볼트는 데이터 관리와 보호 때문에 고민이 많은 기업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므로 스토리지 환경을 향상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꼭 살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