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와 UEFA에도 소속돼있지 않은 독자적 축구 리그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본격적으로 창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유럽 매체 및 축구 커뮤니티에서 폭로돼 밝혀진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한국시간 4월 19일 오전 기준, 총 12개 팀의 참가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참가를 밝힌 팀은 다음과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 첼시 FC, 아스날 FC, 토트넘 홋스퍼 FC, 맨체스터 시티 FC, 레알 마드리드 FC,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FC, AC 밀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까지다. 

▲ (사진: 유러피안 슈퍼리그' 공식 홈페이지)
▲ (사진: 유러피안 슈퍼리그' 공식 홈페이지)

참가를 밝힌 12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주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빅 클럽'으로 분류되곤 했던 팀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러피언 슈퍼리그'의 창설과 시작에 대하여 세계 축구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리그 진행 방식은, 10개 팀으로 이뤄진 2개의 그룹이 홈과 원정 리그전을 펼친다. 각 그룹의 3위까지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 하고 4위와 5위는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가져 토너먼트 빈 자리를 채운다. 그리고 결승전은 중립구장에서 치른다는 계획이다.

'유러피안 슈퍼리그' 창설에 FIFA, UEFA,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반대 성명을 내고, '유러피안 슈퍼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는 자국 리그 및 A매치 참여 금지할 것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이러한 결정은 당장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도 연계 돼있기 때문에 각 단체와 협회 간 상당한 갈등이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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