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계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연말연시를 기념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따스한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홀로 고독함을 느끼며 우울한 시간을 꾹 견디는 이들도 많아서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아무튼 우울한 마음은 멀쩡했던 사람도 병들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므로 어떻게든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 좋다. 지금처럼 추위가 심한 시기에는 독서, 영화 감상, PC 게임처럼 실내에서 즐기는 여가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데 집중력을 적당히 끌어내기 위해서는 한 가지가 필요하다. 바로 조명이다.

조명이야 어느 집이든 방마다 하나씩 있는 것이지만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밝거나, 반대로 어두워서는 안 된다. 눈에 부담되지 않는 밝기를 내면서 일정한 범위를 확실하게 밝히는 조명이 필요하다.

근래에는 주변 밝기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조명 밝기를 조절하는 제품도 있어서 일반 조명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PC 환경에서 최적의 조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벤큐 스크린바 아이케어 e리딩 램프'(이하 스크린바)와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 아이케어 e리딩 램프’(이하 스크린바 플러스)를 살펴보겠다.

 

길다란 LED 조명, 벤큐 스크린바 시리즈

▲ 벤큐 스크린바
▲ 벤큐 스크린바
▲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
▲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

벤큐 스크린바와 스크린바 플러스는 공통적으로 길죽한 LED 램프와 고정용 클립이 제공된다. 차이점은 LED 램프 색상과 USB 타입C(Type-C) 케이블이다. 스크린바는 검은색에 USB 타입C 케이블이 제공되고, 스크린바 플러스는 은회색에 데스크톱 다이얼이 포함된 USB 타입C 케이블이 제공된다.

스크린바 플러스에 있는 데스크톱 다이얼은 일종의 유선 리모컨이다. 동그란 조작부와 USB 케이블 두 가닥으로 구성된다. 끝부분이 USB 타입C 형태인 케이블은 스크린바 플러스 LED 램프 중앙에 있는 USB 타입C 커넥터에 연결하고, 끝부분이 USB 타입A(Type-A) 형태인 케이블은 PC에 연결하면 된다.

중앙에 있는 은색 다이얼은 위에서 누르면 전원 버튼으로 작동해서 LED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고 좌우로 회전시키면 조명 밝기나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자동 조광 버튼은 한번 누르면 조도 센서로 감지한 주변 밝기 및 색온도를 분석해서 적합한 수준으로 자동 조절한다. 밝기 · 색온도 조정 버튼을 눌러서 밝기와 색온도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수동 조절 시 밝기는 15단계, 색온도는 8단계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밝기가 선택된 상태이면 밝기 조정 표시등이 빛나고 색온도가 선택된 상태이면 색온도 조정 표시등이 빛나서 구분할 수 있다.

스크린바는 데스크톱 다이얼이 없는 대신 LED 램프 쪽에 있는 터치 패널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다이얼로 밝기나 색온도를 조절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으며 사용법도 간단하다.

 

모니터 상단에 간편하게 거치

벤큐 스크린바와 스크린바 플러스는 모니터 상단에 거치해서 사용하는 조명이다.  고정용 클립을 LED 램프 중앙에 끼우면 동그란 부분에 내장된 무게추로 모니터 상단에서 균형을 잡는 방식이다.

고정용 클립에 있는 작은 돌출부가 앞에서 모니터 베젤(테두리)을 잡아주고 무게추 부분이 뒤에서 눌러주기 때문에 간단한 구조인데도 고정은 확실하게 된다.

다만 고정용 클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 두께가 1cm에서 3cm 사이여야 한다. 1cm 미만이면 지지하는 부분이 너무 얇아서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3cm를 초과하면 고정용 클립을 제대로 끼우지 못할 수 있다.

▲ 27인치 모니터에 벤큐 스크린바 장착한 모습
▲ 27인치 모니터에 벤큐 스크린바 장착한 모습
▲ 27인치 모니터에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 장착한 모습
▲ 27인치 모니터에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 장착한 모습

 

밝기 15단계, 색온도 8단계 조절 가능

스크린바와 스크린바 플러스에는 광원으로 LED가 장착되었다. LED에서 발산되는 빛은 내부에 장착된 반사판을 거쳐서 굴절되어 외부로 비친다. 조명이 넓게 퍼지지 않고 좁은 범위에 집중되므로 빛이 균일하고, 조명이 모니터 화면에 직접 닿아서 반사되는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LED 밝기는 조명이 45cm 높이에 있을 때 기준으로 최대 930Lux(럭스)이다. 1,000Lux이면 흔히 사용하는 형광등 수준의 밝기인데 스크린바와 스크린바 플러스는 소비전력이 5W(와트)에 불과하므로 전력 효율이 높은 편이다.

또한 사용자의 시력을 고려한 기술도 적용되었다. LED 조명은 고속으로 깜빡이는 현상을 방지하고 조명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플리커프리(Flicker-free) IC 칩이 내장되었고,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만 블루라이트(blue-light, 청색광)를 발산한다.

▲ 벤큐 스크린바 · 스크린바 플러스 색온도 범위 (사진: 벤큐)
▲ 벤큐 스크린바 · 스크린바 플러스 색온도 범위 (사진: 벤큐)

스크린바와 스크린바 플러스는 색온도도 조절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2700K에서 6500K 범위 내에서 8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색온도는 수치가 낮을수록 눈을 편안하게 만들고 수치가 높으면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색온도가 2700K이면 저녁 노을이나 백열등과 비슷하고 주황색으로 보이며, 6500K이면 카메라 플래시나 흐린 하늘과 비슷하고 푸른색이 감도는 하얀색으로 보인다. 색온도는 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미국 국립 표준 협회)의 화이트 컬러 표준을 준수하므로 정확도가 높다.

▲ 벤큐 스크린바 최소 밝기와 최대 밝기 비교한 모습
▲ 벤큐 스크린바 최소 밝기와 최대 밝기 비교한 모습
▲ 벤큐 스크린바 색온도 2700K와 6500K 비교한 모습
▲ 벤큐 스크린바 색온도 2700K와 6500K 비교한 모습

27인치 모니터에 스크린바를 장착해서 작동시켜 보았다. 최소 밝기와 최대 밝기, 색온도 2700K와 6500K 상태에서 촬영하여 비교해보았는데 각각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졌다.

LED 조명은 높이 45cm 기준으로 가로 60cm, 세로 30cm 범위를 밝힐 수 있다. 신문이나 잡지처럼 면적이 넓은 서적을 읽는 경우에도 충분한 범위이므로 독서할 때 도움이 된다.

자동 밝기 조절을 한 경우 최대 밝기는 500Lux로 제한되므로 밝기를 더 높이고 싶은 경우에는 수동 조절을 해야 한다.

 

스크린바 플러스도 27인치 모니터에 장착하여 작동시켜보았다. 데스크톱 다이얼이 있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도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더 편리하다.

한편 LED 조명이 비치는 각도는 ±10° 범위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모니터를 움직이지 않고도 조명이 비치는 범위를 바꿀 수 있어서 유용하다.

 

집중하고 싶을 때 유용한 벤큐 스크린바 시리즈

겨울이 깊어질수록 홀몸인 사람은 고독함도 짙어지기 마련인데 그 감정에 푹 잠겨서 괴로워하기보다는 무언가에 열중하여 작은 즐거움이라도 추구하는 것이 마음의 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벤큐의 스크린바와 스크린바 플러스를 이용하면 모니터 화면이나 책에 더 집중하기 쉬워지므로 우울한 기분을 힘껏 떨쳐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용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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