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안 돼요! 그래서 회사에서 인터넷 단자함을 열고 스위칭허브를 재부팅한 적이 몇 번 있다. 스위칭허브는 참 무식하게 크고 두꺼웠다. 그렇게 쓰다가 또 문제가 생기고, 귀찮았다. 솔직히 할 일도 많은데 이런 것에 신경을 쓰고 싶진 않았다. 사실은 오늘 너와의 만남을 정리하고 싶어~ 그래. 정리해야겠다.

그래서 스위칭허브를 새 제품으로 교체했고, 이후 인터넷 관련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된 적이 있다. 이후 스위칭허브는 안정성 위주로 선택하는 경향이 생겼다. 그리고 굳이 볼 일은 많진 않겠지만, 그래도 덩치는 조금 작았으면 좋겠다. 아이피타임은 이에 맞춰 안정성이 뛰어나며 덩치도 작은 스위칭허브를 선보였다.

이에프엠네트웍스는 1Gbps 속도를 지원하는 스위칭 허브 2종 ipTIME SG24SE-mini, ipTIME SG16SE-mini를 선보였다.

두 스위칭 허브는 10/100/1000Mbps를 지원한다. 24, 16이라는 이름에 맞춰 ipTIME SG24SE-mini는 24포트, ipTIME SG16SE-mini는 16포트를 갖췄다.

안정성은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호환성이 우수한 리얼텍사의 RTL8382L 칩셋을 장착했다. 에너지 그린 기술이 적용돼 발열을 최소화했다. 팬은 없는데, 발열 걱정을 할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덕분에 소음도 적다. 1년 365일 쉬지 않고 동작하는 장비의 특성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하나 빼먹었는데, 과전류 방지기능도 있다.

또한, ipTIME SG24SE-mini는 양방향 48Gbps, ipTIME SG16SE-mini는 양방향 32Gbps의 스위칭 용량을 제공한다. 대량의 트래픽이 생겨도 원활하게 쓸 수 있다.

크기는 어떨까? ipTIME SG24SE-mini와 ipTIME SG16SE-mini는 기존 제품 대비 60% 작이진 크기(가로 29Cm, 세로 18Cm, 높이 4.5Cm)로 출시됐다.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크기가 작아 벽에 넣어두기도 편하고, 동봉되는 브라켓을 활용하면 19인치 표준랙에도 설치할 수 있다.

ipTIME SG24SE-mini는 제품 전면에 위치한 M1~4 스위치를 이용하여 포트별로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Isolation기능을 갖췄다. 서로 간섭하지 않고 별개의 네트워크를 구성할 때 편하다.

ipTIME SG24SE-mini, ipTIME SG16SE-mini의 동작 상태는 LE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체포트의 동작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또한, 2개 이상의 물리적인 포트를 논리적으로 묶어 네트워크 대역폭을 확장할 수 있는 Port Aggregation(23, 24번 포트)기능 및 수신측 상태에 따라 송신 데이터 전송을 제어하여 송수신 속도를 일치시기는 Flow Control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다이렉트/크로스 규격과 상관없이 랜 케이블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케이블 자동 감지(Auto MDI/MDI-X)기능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덕분에 설치가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