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세탁기 전쟁 촉발
- 아베 총리,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여할 지도...
- 영하 17도, 이거 실화냐?
- 평창올림픽, 앱으로 즐기세요!!
- 삼성, 차세대 SSD 860 PRO·860 EVO 출시
- 마이크로스프트, 서피스 랩탑 공식 출시
- 와콤, 안드로이드·iOS 지원하는 터치펜 Bamboo Tip 출시

 

남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오늘의 뉴스를 맨즈랩이 콕 집어 드립니다.

한·미 세탁기 전쟁 촉발

미국은 22일,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 조치)를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세탁기를 수출하는 삼성, LG 등 국내 기업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로 국산 세탁기는 50%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고.

▲ LG 세탁기 좋은데 말이죠...
▲ LG 세탁기 좋은데 말이죠...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제무역위원회가 FTA를 맺은 국가는 세이프 가드에서 제외하라는 권고를 받았음에도 한국산 세탁기가 포함된 것을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가 이렇게 정책으로 현실화 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세이프가드 발동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WTO의 판정까지는 길게는 3년 가량의 시간이 걸리고, 미국이 반드시 WTO의 판정을 이행한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업계는 미국이 최대 적자국인 중국을 겨냥한 조치에 한국이 수출하는 항목이 겹치며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문제는 세탁기뿐 아니라 철강, 자동차, 태양광 패널 등 상당한 부분에서 중국과 수출품목이 겹친다는 데 있습니다. 이후 세탁기 뿐 아니라 국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미국과 이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는 한국산 세탁기가 세이프가드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아니라면, 미국도 참 멋대로 막 나가는 셈이네요. WTO에서 승소한다 해도 해당 기간 동안 국내 기업들은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되니 다른 해법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베 총리,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여할 지도...

한일 위안부협정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이를 파기하지도, 그렇다고 인정하지도 않는 행보를 취하자 일본이 발끈했지요.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일본 아베 총리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불참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 아베 일본 총리
▲ 아베 일본 총리

그런데, 청와대발 소식에 따르면 일본은 주일한국대사관에 아베 총리의 방한에 대한 협의를 공식적으로 해 왔다고 합니다. 뭐 이제서야 마음이 바뀌어 참석하려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올림픽이고, 전 세계의 이목을 끄는 행사에 바로 옆 나라의 정상이 참석하지 않으면 그것도 조금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오던 말던 별로 관심은 안 가네요.

 

영하 17도, 이거 실화냐?

지난주 쯤이었나요? 기상청이 “사실상 이번 겨울 한파는 끝났다”는 자료를 내놓았을 때부터 불안했습니다. 네, 기상청이 하는 일이니까요. 내 이럴 줄 알았어~~~

▲ 기상청 날씨 예보
▲ 기상청 날씨 예보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17도를 기록했습니다. 위로 한참 올라가야 나오는 도시 모스크바보다 무려 9도가 낮은 기온이라고 합니다. 뭐 서울은 약과죠. 대관령은 영하 24도, 심지어 부산도 영하 11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바람까지 미친듯 불어 체감온도는 한참 더 낮습니다. 정말 죽을 거 같아요. 아마도 오늘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목요일인 내일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울은 영하 16도, 인천 영하 15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더욱 춥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이런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일주일 가량은 한파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 앱으로 즐기세요!!

2018 평창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가 재미있는 앱을 하나 출시했습니다. ‘2018 평창 공식 앱’인데요.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의 경기 일정, 티켓, 경기장 정보 등을 확인하고 올림픽 기간 중에는 경기 기록, 선수 정보, 메달 순위 등을 비롯한 올림픽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 군요. 여기에 교통정보, 관광/숙박정보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 2018 평창 공식 앱
▲ 2018 평창 공식 앱

이밖에 사용자가 관심을 가진 경기나 선수를 설정해 두면 최신 정보를 푸시 알람으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경기 별로 응원댓글도 달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으세요.

이제 올림픽이 코앞이죠. 남북단일팀 구성으로 시끄럽고, 북한의 참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으려는(?) 세력은 평양올림픽이 아니냐는, 의도가 다분이 보이는 주장을 연일 쏟아내고 있기도 하고요. 올림픽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개소리에는 몽둥이를 한 번 날려주고 싶긴 합니다.

 

삼성, 차세대 SSD 860 PRO·860 EVO 출시

SSD도 또 한 번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모양입니다. 주요 SSD 제조사가 새해 들어 새 SSD 시리즈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SSD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SSD 860 PRO와 860 EVO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 삼성 860 시리즈 SSD
▲ 삼성 860 시리즈 SSD

삼성전자는 이 신형 SSD에 64단 V 낸드, 데이터센터급 MJX 컨트롤러, 10나노급 모바일 DRAM(LDDR4) 등 삼성이 가진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모조리 때려 박아(?) SATA 기반 SSD로는 역대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가진 게 많으니 할 수 있는 것도 많군요.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560MB/s·530MB/s,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100K IOPS·90K IOPS 수준이라고 합니다. 탑재된 MJX 컨트롤러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로, 윈도우에서 리눅스까지 OS 호환성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860 PRO는 2.5인치 단일 폼팩터로 256GB ~ 4TB까지 총 5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860 EVO는 M.2 및 mSATA, SATA(2.5인치) 세 가지 폼팩터로 250GB ~ 4TB까지 12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TLC 메모리가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860 EVO에는 독특한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기능은 쓰기 동작 시 최고 속도 유지 구간을 850 EVO 대비 6배까지 늘렸다고. 최고 속도를 유지하는 구간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자는 성능의 향상을 쉽게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이크로스프트, 서피스 랩탑 공식 출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랩탑(Surface Laptop)이 오늘 한국시장에 공식 출시됩니다. 색상은 ‘플래티넘’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7세대 인텔 코어 i5 및 i7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최대 14.5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합니다. 이보다 더 긍정적인 점은 서피스 랩탑이 한마디로 휴대성에 올인한 제품이라는 점. 1.25kg에 불과한 무게로 어디든 자유롭게 갖고 다닐 수 있습니다.

1.35형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윈도우 잉킹(Inking)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충격과 오염으로부터 스크린을 보호하는 고릴라 글래스 3도 적용됐습니다. 서피스 펜(Surface Pen)과 서피스 다이얼(Surface Dial)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그간 MS의 서피스 시리즈는 혁신적이고 참신하긴 했지만 높은 가격과 조금은 낮은 생산성으로 발목을 잡아왔죠. 반면, 서피스 랩탑은 타임지가 2017년 올해의 10대 전자기기 3위에 선정할 만큼 활용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궁금한 건 가격이겠죠? i5/4GB/128GB 모델이 125만원, 최상위 모델인 i7/16GB/1TB 모델은 337만원입니다. 음, 음…… 입니다

 

와콤, 안드로이드·iOS 지원하는 터치펜 Bamboo Tip 출시

잡스는 "신이 인간에게 준 열 개의 스타일러스가 있다"고 했지요. 손가락 말입니다. 우리가 스마트폰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터치 인터페이스는 손가락만 까딱이면 되니 분명 매우 편리하지요.

▲ 와콤 뱀부 팁(Bamboo Tip)
▲ 와콤 뱀부 팁(Bamboo Tip)

다만, 조금 정밀한 접근이 필요할 때는 아주 속이 터지기 일쑵니다. 광고를 닫기 위해 작은 ‘x’를 터치하다 보면, “이놈들이 광고 클릭하라고 일부러 이렇게 만든 거 아냐?”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미세한 두께의 선을 그리거나, 메모를 할 때도 손가락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기 일쑤지요. 그래서 요즘 대화면 태블릿·스마트폰은 오히려 스타일러스 펜을 함께 제공하는 예도 많습니다. 삼성전자가 노트 시리즈에서 재미를 톡톡히 봤죠. 

미세한 압력의 차이까지 감지해 내는 스타일러스 펜 기술은 누가 뭐래도 와콤이 최고인 건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고가의 스마트폰·태블릿에 포함되는 스타일러스에 대개 와콤의 제품이나 기술이 탑재되는 것도 일반적이고요.

이제 별도의 스타일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도 어렵지 않게 스타일러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콤은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하는 새로운 파인팁 스타일러스 뱀부 팁(Bamboo Tip)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로이드나 iOS 기반 기기에 별도의 페어링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빠른 디지털 노트 필기가 가능해 지겠네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기존에 손가락으로는 조금 어려웠던 정밀한 터치, 디지털 노트에 필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펜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오는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는 군요. ⓒ 2017. ManzLab Corp.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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