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가 2022년 연말 세미나 ‘2022 Seagate Year-end Partner Seminar’를 진행했다. 행사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듯 연말을 맞아 씨게이트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이다.

행사 구성의 큰 틀은 씨게이트의 이채호 전무의 Welcome Speech를 시작으로 씨게이트 허철진 상무의 스토리지 시장 동향과 전망 섹션과 특별 게스트 QNAP(큐냅) 라이언조 지사장의 발표로 이어졌다.

이어 씨게이트의 김태희 과장의 엔드 포인트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씨게이트의 스토리지 솔루션 섹션, 파일코인(FileCoin)에 적용된 씨게이트 사례는 AZ-Tech 서은영 대표가 퀀타스토어 솔루션을 발표한 SMT Solution의 임승민 대표 마지막으로 씨게이트가 선보이는 궁극의 스토리지 서비스, LYVE 섹션은 씨게이트 김정균 부장의 발표로 마무리가 됐다.

다양한 세미나 발표 중 김정균 부장의 씨게이트 ‘라이브’(LYVE) 섹션이 큰 이목을 끌었다.

 

 

Edge-to-Cloud 대용량 서비스 플랫폼 '라이브'(LYVE)

▲ 씨게이트 김정균 부장이 분산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대용량 데이터로 인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씨게이트 라이브(LYVE)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씨게이트 김정균 부장이 분산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대용량 데이터로 인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씨게이트 라이브(LYVE)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씨게이트 김정균 부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용량과 데이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씨게이트만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라이브 솔루션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과거와 현재의 빅데이터 활용은 너무나도 달라졌다. 과거 빅데이터는 이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 공간뿐만 아니라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 등이 적었다면 현재는 모든 빅데이터들은 여러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통화하는 위치를 모은 데이터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동선이 됐고 이것은 시내 버스 동선을 짜는 기준으로 연결됐다. 혹은 30대 남성이 어떤 패턴으로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지 20대 여성은 어느 제품을 찾아보고 구매결정을 하는지 등을 데이터화 한 후 패턴을 분석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처럼 늘어나는 데이터를 기업 입장에서 그리고 미래 시장에 있어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내용을 씨게이트는 라이브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브는 총 3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외장 하드의 개념을 적용한 라이브 모바일,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라이브 클라우드 그리고 라이브 랙(LYVE Rack)으로 CORTX를 통해 S3 호환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향후 늘어 늘어날 데이터는 어떻게 관리하냐? 와 같은 질문이 생긴다. 이때 엣지 컴퓨팅과 엣지 스토리지에 라이브 플랫폼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씨게이트 측 설명이다.

※ 엣지 스토리지란 데이터 생성의 근원지인 엣지(가장자리)에 소재하는 ‘엣지 컴퓨팅’에 저장되어 있는 저장 장치를 지칭한다. 여기서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1차로 정리 및 취합한 것들이 서버 또는 클라우드로 저장되는 방식이다.

즉, 데이터를 한번 정제한 후 서버와 클라우드에 저장하면서 빅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와 클라우드에 대한 용량 부담은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때문에 미래 늘어날 데이터 시장을 짐작해 봤을 때 이러한 엣지 컴퓨팅과 엣지 스토리지 시장은 같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면 엣지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들을 어떻게 서버 혹은 클라우드로 옮기냐는 문제가 생긴다. 보통은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나 클라우드로 업로드하는데, 이때 데이터 용량과 사용하는 네트워크 속도에 따라 지불되는 금액이 달라진다.

씨게이트는 실제 시나리오를 예시로 들며 3~4주 단위의 프로젝트 기준 여러 곳에 분산된 데이터를 수집하면(프로젝트에 따라 용량은 달라질 수 있다) 약 500TB 데이터가 집계된다고 언급했다. 이는 1Gbps 전용선으로는 약 47일 업로드 시간이 걸리지만 LYVE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하면 3일가량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환경에 활용되는 것이 바로 씨게이트의 라이브 모바일이다. 물리적으로 엣지 컴퓨팅 또는 스토리지에 연결을 해 라이브 모바일에 데이터를 옮긴 후(백업) 사용하고자 하는 서버 스토리지에 직접 물리적으로 이동시켜 활용하는 방법이다. 꼭 서버·클라우드가 아니어도 중·소 기업 또는 4K와 같이 고용량 영상 촬영과 같은 환경에 있어서도 물리적으로 빠른 데이터 이원화 및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세 라인업으로는 셔틀(Shuttle), 모바일 어레이(Mobile Array), 랙마운트 리시버(Rackmount Receiver), PCIe 어댑터 마운트(PCIe Adapter & Mount)로 구성된다.

셔틀은 최대 16TB HDD 또는 8TB SSD로 저장할 수 있으며 10GigE 1개에 USB-C 포트 2개 그리고 SED AES 256-bit 암호화와 TCG Opal 암호화 등이 적용됐다. 모바일 어레이는 최대 96TB HDD 또는 122TB SSD로 가능한 6베이형 어레이로 전용 PCIe 슬롯과 썬더볼트 3 연결을 지원하며, 최대 6GB/s의 처리 성능 그리고 SED AES 256-bit 암호화와 TCG Opal 암호화 등이 적용됐다.

랙마운트 리시버는 라이브 모바일 어레이용 개별 슬롯 2개로 활용하는 마운트다. 주요 스펙으로는 네트워크 포트 2개와 전원 이중화 관리용 네트워크 포트 2개, 표준 랙에 호환되는 4U 크기 등을 갖춰 유연한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PCIe 어댑터 & 마운트는 차량에 직접 장착하는 맞춤형 제품으로 흔들림과 충격에 있어 조금 더 강한 내구성을 갖춰 새로운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씨게이트 라이브 모바일은 셔틀, 모바일 어레이, 랙마운트 리시버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구성을 갖춰 선택해 대여받을 수 있다. 직접 구매하는 것이 아닌 일정 금액을 지불해 사용하는 대 여 시스템인 만큼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회선을 이용하는 것 보다 더 빠르고 가격적인 면에 있어 유리하다는 것이 씨게이트측 해석이다.

대여 시스템을 적용한 플랫폼인 만큼 보안을 중요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 사용에 있어 누군가의 데이터 복구로 인한 기업 정보 유출을 우려할 수 있다. 이에 씨게이트는 Crypto Erase를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한다고 밝혔다. Crypto Erase는 미국 표준 권고 보안 등급이다.

▲ 씨게이트 김정균 부장이 라이브와 관련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씨게이트 김정균 부장이 라이브와 관련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을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데이터를 저장할 때 암호화를 하고 그 암호화된 데이터 키를 기반으로 보안이 적용되기에 안전한 데이터 이관과 보관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관련되어 데이터를 삭제하면 보안 인증서를 보여주며 해당 암호화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삭제했기에 어떠한 방법으로도 데이터를 복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향후 라이브 모바일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와 자율주행, 병원 의료와 건강, 스마트 팩토리와 데이터 센터 그리고 네트워크 연결과 환경이 제한되어 있는 연구소 및 해상과 지리 정보 데이터 등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는 저장하는 용량과 기능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옵션에 따라서는 검색 비용, 송신 비용, 저장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정해져 있으며, 인터넷 데이터 송신 시 GB 당 추가 금액이 발생하는 등 여러 추가 금액 요소가 있다.

이를 단순화하고 개선한 것이 씨게이트가 직접 서비스하는 라이브 클라우드 서비스다. 월 500TB 이상 저장 시 스토리지 추가 금액만 지불하면 되며, 기본적인 서비스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능에 따른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더불어 백업과 백업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영구 보관된 데이터 등을 백업할 수 있고, 레스큐와 같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제공해 백업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씨게이트는 과거 HDD만을 제조했던 회사였다면, 이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나아가 클라우드와 같이 하드웨어와 함께 스토리지 플랫폼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회사가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까지의 씨게이트, 그리고 미래는 어떻게 준비할까?

▲ 씨게이트 이채호 전무 세미나 인사말을 진행했다
▲ 씨게이트 이채호 전무 세미나 인사말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세미나의 시작은 ‘Welcome Speech’ 섹션의 이채호 전무가 시작을 알렸다. 작년에는 시장이 너무 좋았지만 현재 시장은 여러 굴곡이 많았던 해라며, 내년도 쉽지는 않겠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AI, 데이터 센터 등 미래 시장에 있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예정이라고 세미나의 첫 시작을 알렸다.

▲ 씨게이트 허철진 상무는 전반적인 HDD상황과 향후 미래 대응에 대해 진행했다
▲ 씨게이트 허철진 상무는 전반적인 HDD상황과 향후 미래 대응에 대해 진행했다

허철진 상무의 ‘스토리지 시장 동향/전망과 함께 보는 씨게이트 코어 비즈니스’(Seagate Core Business) 섹션에서는 너무 좋았던 작년 시장과 달리 현재는 힘든 시장이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씨게이트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원인 분석과 함께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체 세션 구성으로는 너무 좋았던 작년과 조금 꺾였던 하반기 그리고 현재 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글로벌 데이터 시장 대비 국내는 어떻게 변경됐는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규제를 씨게이트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늘어날 데이터 시장, 씨게이트의 차별화 전략은?

먼저 데이터 시장에 대한 분석은 IDC 데이터와 자사 씨게이트에서 예측한 자료를 기준으로 설명했다. 씨게이트는 2022년 80ZB 데이터 생성이 예상되어 2019년 대비 2배 많은 데이터로 예측되고 있다. 이후 3년 뒤인 2025년에는 2배 더 많은 175ZB의 데이터 용량이 생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 1ZB = 1000EB, 1EB = 1000PB, 1PB = 1000TB, 1TB = 1000GB라는 점을 이해해서 용량을 계산해 보면 1ZB가 굉장히 큰 데이터 용량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데이터 생산의 증가는 모바일 스마트폰 기기의 보급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사회의 변화라고 허철진 상무는 분석했다. 분명 모바일 기기의 사용 증가도 데이터 증가에 큰 영향을 주었지만 현재 나아가 미래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공장)와 스마트시티 그리고 개개인의 유전자 등도 데이터화 됨에 따라 매우 높은 용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의 경우 하루에 1PB 가량의 데이터를 저장한다. 단순 공장의 가동되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모든 생산 과정부터 제품 출고까지 CCTV로 녹화되고 이 모든 과정이 데이터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는 한 대당 32TB 데이터 용량을 생성하고 개개인 유전자 분석은 100GB 그리고 스마트 시티는 매일 2PB 데이터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씨게이트는 컨슈머 소비자 시장과 함께 이러한 미래 데이터 시장에 맞춰 그리고 엣지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해 미래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되어 IDC 기준 전 세게 엔터프라이즈와 컨슈머 HDD 출하량 자료와 씨게이트의 3분기 HDD 출하량 자료를 공개했다. IDC 기준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5%가량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컨슈머는 -34%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씨게이트 2022년 3분기 출하량에 있어서도 IDC와 마찬가지로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대부분 출하된 HDD 용량은 Mass Capacity(대용량, 엔터프라이즈 및 데이터 시스템 등)이 여전히 높은 용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에 있어서 허철진 상무는 기존 OEM의 보유 재고 수준의 증가와 함께 최근 코로나19로 중국 당국의 봉쇄 그리고 우크라전쟁과 전 세계 인플레와 경기 불황과 인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저조 등이 반영돼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씨게이트는 코로나19와 함께 IT 비즈니스 투자로 큰 성장을 겪었던 과거가 있는 만큼 그간의 성장폭을 현재와 미래 시장에 반영해 보면, 향후 2023년 상반기까지는 지금과 같이 전반적인 업계의 힘듦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래의 데이터 시장은 꾸준히 데이터 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솔루션과 대안으로 씨게이트는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용 HDD는 아이언 울프 프로 20TB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아이언울프 라인업 대비 더 강화된 내구성과 늘어난 워크 로드 시간을 기준으로 더 향상된 HDD 신뢰성과 수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제품 라인업인 엑소스 라인업은 X와 E로 시리즈로 나뉜다. X는 최신 기술과 고용량 헬륨, 마크2(MACH·2), 해머(HAMR) 등이 적용되며, E 시리즈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단에서 유지 보수와 기본적인 용량 확보 등으로 활용된다며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되어 마크2 제품 즉 멀티 액추에이터로 일반 HDD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성능을 올린 2X18은 현재 양산중이며, SAS와 SATA 인터페이스를 추가해 지속적인 생태계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터프라이즈용 NVMe SSD는 나이트로 브랜드로 네이밍했으며 현재 SAS, NVMe SSD, SATA SSD 등으로 총 3가지 시리즈의 제품을 선보였다.

그리고 소비자용 NVMe SSD 이자 게이밍 라인업인 파이어쿠다는 Gen4 기반의 520과 530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있어 고성능 라인업을 갖췄으며, 향후 PCIe Gen5 기반의 고성능 NVMe M.2 SSD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 데이터 시장이 지속 가능함에 따라 씨게이트는 2030년까지 모든 제조, 연구 및 개발 현장은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하는 RE100을 계획했다. 더불어 2040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AMR와 MACH·2로 기술 혁신하는 씨게이트

▲ 씨게이트 김태희 과장 최신 기술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했다
▲ 씨게이트 김태희 과장 최신 기술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지는 기술 부문 섹션에서는 김태희 과장이 진행했다. ‘엔드 포인트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씨게이트의 스토리지 솔루션’ 주제로 씨게이트에서 차별화하고 있는 기술적 전략과 함께 미래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요소를 정리해 발표했다.

가장 큰 기술 혁신은 HAMR와 MACH·2다. MACH·2는 HDD의 데이터를 읽고/쓰기 작업을 하는 액추에이터를 2개로 장착해 이론상 HDD 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실제 해당 기술이 적용된 엑소스 X 2X18는 최대 연속 읽기 550MB/s 이상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

HAMR는 레이저를 이용해 플래터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즉, 데이터 저장 밀도를 높인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씨게이트는 23년에는 30TB+이상을 26년에는 최대 50TB+ 이상 갖춘 HDD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엔터프라이즈 엑소스 HDD 라인업에는 자가 치유 스토리지 기술인 ADR이 적용됐다. 20TB 모델 기준 10개의 플래터가 들어가고 디스크 표면 당 1TB 저장 공간을 가진다. 이에 디스크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보통 ‘한 면’에서만 문제가 생겨 나머지 19TB 공간의 용량은 정상적이지만 HDD 구조상 해당 플래터만 제거하거나 분리할 수 없어 드라이브를 통으로 교체해야 했다.

하지만 씨게이트 ADR 기술 적용으로 문제가 생긴 디스크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디스크 영역을 드라이브로 재생해 최대 19TB 용량으로 다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서버 시장의 HDD 폐기율은 줄이면서 동시에 TCO 또한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로도 자사의 코 고밀도 고용량 스토리지인 ‘엑소스 코볼트’로 TCO 절감을 노려볼 수 있으며, 신규 HDD를 적용해 같은 공간의 베이에서 더 많은 HDD 용량 증설이 가능한 것 또한 씨게이트만의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친환경을 접목한 씨게이트 외장하드

▲ 씨게이트 외장 HDD 담당 황용선 상무
▲ 씨게이트 외장 HDD 담당 황용선 상무

씨게이트 외장 HDD에 있어서는 씨게이트 황용선 상무가 담당해 섹션을 발표했다. 전반적인 2.5인치와 3.5인치 외장 HDD 시장상황과 향후 출시될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외장 HDD와 관련되어 2.5인치 드라이브의 경우 현재 추가적인 용량 확장은 없어 신규 라인업 출시는 미정이다. 다만 3.5인치 드라이브는 여전히 꾸준한 수요를 가지고 있으며 용량 또한 증가된 모델을 계획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씨게이트는 남들과는 달리 외장 HDD 라인업을 유지할 것이며, 친환경 정책이 강조됨에 따라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제품도 준비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씨게이트는 향후 외장 HDD 시장에 분기에 한번씩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같이 하면 강하다, 큐냅 라이언조 지사장

▲ 큐냅 라이언조 지사장 큐냅 나스의 다양한 솔루션과 씨게이트와의 장점을 설명했다
▲ 큐냅 라이언조 지사장 큐냅 나스의 다양한 솔루션과 씨게이트와의 장점을 설명했다

특별 게스트로 큐냅의 라이언조 지사장이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섹션을 열었다.

큐냅은 타사와는 달리 NAS(나스) 자체를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며 사용자의 경험(UX= User eXperience) 관점에서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수많은 엔지니어를 통해 사용자 중점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사용자는 나스에 장착된 드라이브가 고장이 나도 나스 브랜드 예를 들어 큐냅이 고장 났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사실은 드라이브가 고장 난 것이지만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이 또한 큐냅이 책임지겠다는 목표 아래 ‘나쓰는큐냅’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에 씨게이트와 큐냅과의 협업은 함께하면 강하다 ‘스트롱 투게더’(Strong together)을 내세웠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협업과 기술적 시너지를 위해 2018년부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용량은 늘어나고 소비자는 더욱 빠른 나스와 네트워크 플랫폼을 원한다. 이에 라이언조 지사장은 하루에 9시간 상시 2,000MB/s 상시 속도로 읽기/쓰기 작업을 동시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예시로 들었다.

일반적인 나스라면 이러한 고성능 데이터 읽기 및 쓰기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안정적인 속도를 내는 것이 매우 힘들다. 하지만 큐냅은 씨게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핫 데이터와 콜드 데이터를 구분하는 큐냅의 기능과 씨게이트의 PCIe NVMe 기반 SSD 활용과 SSD 캐싱 기술을 도입해 2019년부터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늘어나는 미래 시장에 대응해서는 나스 자체에서 지원하는 최대 5PB 공유 폴더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해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AI, 스마트 팩토리 등에 있어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함께하면 강하다에서 미래는 진정으로 강해졌다는 의미로 ‘Truly Stronger’로 섹션을 마무리했다.

향후 출시될 큐냅 나스와 더불어 PCIe Gen4 기반의 나이트로 SSD는 고성능·고용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AZ-Tech 서은영 대표, SMT Solution 임승민 대표

▲ AZ-Tech의 서은영 대표
▲ AZ-Tech의 서은영 대표
▲ SMT Solution의 임승민 대표
▲ SMT Solution의 임승민 대표

큐냅 라이언조 지사장외로도 AZ-Tech 서은영 대표, SMT Solution 임승민 대표는 각각 파일코인(FileCoin)에 적용된 씨게이트 사례와 퀀타스토어(QUantaStor)에 적용된 씨게이트의 협업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적 고밀도·고용량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먼저 AZ-Tech이자 파일코인에 관련되어 서은영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데이터가 중앙 집중화되어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 경우 데이터 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복구 또는 여러 이슈에 대응하기가 힘든데 이를 토렌트와 같은 개념으로 파일을 이원화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파일을 분산할 경우 데이터의 보안과 안정성 등이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요소들을 구체화시킨 것이 IPFS라며 향후 분산형 데이터 시스템으로 바꿀 때 파일코인과 관련된 내용과 씨게이트의 고용량·고밀도 스토리지가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퀀타 스토어 솔루션을 발표한 SMT 솔루션 임승민 대표는 자사에서 제공 중인 퀀타 스토어를 통해 보다 다양한 네트워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나스에서 문제가 발생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 전달과 관련된 내용은 물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도 이와 같은 OS차원의 기술적 지원을 통해 타사와는 다른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씨게이트의 엑소스 코볼트의 경우 디스크에 문제가 생겨도 디스크 자체적으로 자가 치유가 되는 ADR 기술이 적용된 만큼 자사의 OS 기술 지원과 함께 한다면 보다 좋은 시너지가 예상되며 고용량·고밀도에 있어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  큐냅 라이언조 지사장, 씨게이트 김태희 과장, 허철진 상무, 김정균 부장, AZ-Tech 서은영 대표, SMT 솔루션 임승민 대표, 씨게이트 황용선 상무 (왼쪽부터)
▲ 큐냅 라이언조 지사장, 씨게이트 김태희 과장, 허철진 상무, 김정균 부장, AZ-Tech 서은영 대표, SMT 솔루션 임승민 대표, 씨게이트 황용선 상무 (왼쪽부터)
▲ 디바이스부터 시스템 및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갖춘 씨게이트의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 디바이스부터 시스템 및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갖춘 씨게이트의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향후 씨게이트는 MACH·2와 HAMR를 기반으로 2023년 30TB+ 이상의 용량과 26년에는 50TB+를 넘는 HDD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엣지 스토리지단에서도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씨게이트 관계자는 “향후 스토리지 시장에 있어 과거 HDD 제조사였던 씨게이트 보다는 스토리지의 전반적인 플랫폼을 공급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