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 위반···3년 동안 저공해 차량 판매 '0'
- 더 스포티하게··· 페이스 리프트 '2019 말리부' 공개
- 당신의 아이디어가 솔루션이 됩니다···'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시작
- 110억대 뇌물 등 16개 혐의 MB, 구속기소
-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될까

 

벤츠,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 위반···3년 동안 저공해 차량 판매 '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정부의 저공해 자동차 보급 정책을 위반해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지난 8일 환경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위반해 해당 법인과 법인 대표를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의 제23조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수도권 지역에서 연평균 3000대 이상을 판매한 자동차업체는 매년 일정한 규모 이상의 친환경 저공해 차량 보급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같은 법령 44조에 따르면 해당 정책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은 최대 500만 원입니다.

정부가 지난해 정한 의무 판매 비율은 전체 판매대수의 9.5%였으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 고시 비율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2%만 보급하겠다는 저공해 자동차 보급계획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에 환경부는 수정을 권고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수정된 보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 GLC 350e 4MATIC (출처 Mercedes-Benz)
▲ GLC 350e 4MATIC (출처 Mercedes-Benz)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저공해 차량을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서 한 대도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더욱 많은 비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C 350e와 GLC 350e 등과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지난해 3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연내 출시 예정으로 공개되었지만, 해를 넘기고도 아직 정식 출시조차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 해당 2개 차량은 아직도 출시 예정이죠.

저공해 차량의 경우 수입 업체 입장에서보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차종임에는 분명합니다. 인증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더러 고가이기 때문에 판매량도 저조해 자칫 손해를 볼 수도 있지요.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업체입니다.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중인 BMW코리아와는 달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사회공헌과 재투자에 상당히 인색하죠. 그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선택한 벌금 500만 원이 씁슬해 지는군요.

 

더 스포티하게··· 페이스 리프트 '2019 말리부' 공개

2016년 최초 선보였던 쉐보레의 중형세단 말리부가 4년만에 페이스 리프트 됩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 Trend) 등이 현행 말리부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2019 말리부'를 공개했는데요. 새롭게 디자인된 전·후면과 개선된 기술 및 새로운 트림이 특징입니다.

 

▲ 2019 말리부 (출처 motortrend.com)
▲ 2019 말리부 (출처 motortrend.com)

전면은 꽤 많이 바뀐 모습입니다. 쉐보레의 상징이었던 듀얼포트그릴이 더욱 확장되었는데요. 하단 그릴의 볼륨이 더욱 커졌고 상단 그릴과의 구분은 -이전 모델이 차체 색상으로 구분했던 반면- 헤드램프까지 이어진 크롬장식이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얼핏 하나의 그릴로 보여 더욱 강렬한 인상을 갖게 된 모습입니다. 안개등 역시 범퍼 라인의 형상을 따르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반면 후면은 크게 변경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램프의 그래픽이 적용되었으며, 조금 더 와이드한 디자인의 머플러가 적용되었습니다.

 

▲ 2019 말리부 (출처 motortrend.com)
▲ 2019 말리부 (출처 motortrend.com)
▲ 2019 말리부 (출처 motortrend.com)
▲ 2019 말리부 (출처 motortrend.com)

이와 함께 더욱 스포티한 외형을 갖춘 스포츠 버전의 'RS' 트림도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듀얼 포트 그릴의 중앙에 위치하는 쉐보레 보타이 엠블럼은 검은색으로 처리되었으며, 새로운 투톤 디자인의 알로이휠과 트렁크에는 립스포일러가 적용되는 등 노멀 트림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도 적용되었는데요. 쉐보레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8인치 터치 스크린이 전 라인업에 기본 장착됩니다. 트림에 따라 열선이 내장된 2열 시트도 제공됩니다.

 

▲ 2019 말리부 RS (출처 motortrend.com)
▲ 2019 말리부 RS (출처 motortrend.com)
▲ 2019 말리부 RS (출처 motortrend.com)
▲ 2019 말리부 RS (출처 motortrend.com)

파워트레인도 일부 새롭게 적용되는데요. 최고 163마력의 1.5리터 터보 모델에는 기존 6단 대신 CVT 변속기가 적용됩니다. 최고 250마력의 2.0리터 터보 모델에는 9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립니다.

'2019 말리부'는 올 하반기 출시, 도요타의 캠리와 닛산 알티마와 경쟁하게 됩니다. 네, 미국시장 이야기지요. 존폐 기로에 선 한국GM 사태가 잘 마무리되어 국내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편, 쉐보레는 말리부 외에도 2019년형 크루즈와 스파크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 2019 크루즈와 크루즈 해치백  RS
▲ 2019 크루즈와 크루즈 해치백  RS
▲ 2019 스파크
▲ 2019 스파크

 

당신의 아이디어가 솔루션이 됩니다···'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시작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제6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시작합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우리 사회의 불편함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회에 적용하는 사회공헌 공모전인데요. 2013년부터 진행, 올해로 6회째를 맞습니다.

지금까지 현직 소방관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해 화재 현장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경량 열화상 카메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지킴콜112'와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탑승 솔루션인 '마이 버스' 등이 국내에서 실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아이디어 부문 대상, 2017년 임팩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그니스팀의 '초경량 열화상 카메라'는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삼성 임직원들이 투입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2017년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전국 소방서에 열화상 카메라 1,000대가 기부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베트남에서는 실명을 예방하기 위한 '안구질환 진단기기', 카자흐스탄에서는 IT 기술을 이용한 방목 가축 관리 시스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등 좋은 반응을 얻어왔습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교육 ▲건강·의료, ▲환경·안전 ▲지역사회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모집하는데요. 5월 17일 오후 6시까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홈페이지(www.tomorrowsolutions.org)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아이디어 실현 과정에서 2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삼성전자 임직원과 각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최종 수상은 아이디어(IDEA) 부문과 임팩트(IMPACT) 부문으로 나뉘며, 수상팀에게는 총 2억 원 상당의 상금과 실현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임팩트 부문은 이전 수상팀 중 올해 가장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이 기대되는 솔루션의 경우 솔루션 적용과 확산을 위해 금액 제한 없이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110억대 뇌물 등 16개 혐의 MB, 구속기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드디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이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다스 횡령 등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오늘 구속 기소한 것인데요.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에 이어 법정에 서게되는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등 횡령, 다스 법인세 포탈, 다스 투자금 회수 관련 직권남용, 삼성그룹 뇌물 수수, 국정원 자금 수수, 매관매직 관련 뇌물 수수, 대통령기록물 유출 등 16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지난 3월 14일, 퇴임 5년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SBS 뉴스 보도 화면 캡쳐)
▲ 지난 3월 14일, 퇴임 5년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SBS 뉴스 보도 화면 캡쳐)

앞서 지난달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같은달 22일 결국 구속되었죠. 그러나 구속후 세 차례에 걸친 구치소 방문 조사 요구에도 불응하는 등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향후 검찰과의 치열한 법정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한편, 검찰은 뇌물수수 공범으로 수사가 진행중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이시형 씨, 그리고 큰형 이상은 씨 역시 혐의가 확정되면 단계적으로 재판에 넘긴다는 계획인데요. 흥미진진하군요.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될까

오늘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때 이른 '어버이날'이 등장했는데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서 문재인 대통령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공약이 지켜질지에 대한 기대치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5월 초 후보 시절,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고 있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면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 내년이라도 좋으니 어버이날 카네이션 말고도 부모님과 함께 여유롭게 식사 한 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 내년이라도 좋으니 어버이날 카네이션 말고도 부모님과 함께 여유롭게 식사 한 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합니다. 대통령령이기 때문에 국회 통과 없이 국무회의에서 의결, 관보에 게재하면  바로 시행되는데요. 한 달여 정도 남겨두고 있기때문에 올해부터 적용되려면 현시점서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9일 현재까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한 지시 사항은 없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도 어버이날의 휴무는 적극 찬성하는 바 입니다. 다른 그 어떤 공휴일 보다 와 닿는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적했듯이 매년 어버이날 카네이션 말고는 드린것이 없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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